강화지역 마을공동체 ‘맞춤형 마을교육’ 과정이 5월 17일(수)15시, 강화읍주민센터에서 참여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에서 주민참여 잘 하는 방법’ 주제로 라정민 마을활동가(청소년 인문학 도서관 느루)가 참여해 참여자 중심의 집담회 방식으로 운영했다.
과정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각 자 마을공동체 활동을 소개한 후 활동에 대한 어려움과 타 지역의 사례나 경험 등을 나누었으며, 집담회는 자연스럽게 ‘강화지역 마을공동체’ 간의 네트워크로 연결이 되었다.
‘산마을고등학교 ‘마테’협동조합‘ 학생들은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를 통해 지역과 동네를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지만 ‘좀 더 다양한 공동체와 만나고 마을활동에 주민참여를 만들어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고민을 이야기 했고, ‘도시락(樂) 거버넌스’는 사업운영을 위해 제작하고 있는 의상(고려시대 혼례의상, 왕, 왕비, 시종) 제작에 대한 소개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지역의 바느질 잘 하는 어르신(강화시장 주민)을 발굴해 진행해 나가고 있는 과정, 고려시대 전통문양 사료 찾기와 복원의 어려움, 혼례식(리마인드 결혼식)에 참여할 대상자 추천과 소개를 의뢰하기도 했다. ‘해들녘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주민참여와 소통을 위해 자발적인 ‘동네청소’와 먼저 ‘인사하기’ 등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차기에 계획 중인 사업이 ‘전통혼례’인데 도시락 거버넌스와 연계하는 방법을 즉석에서 제안하고 향후 상호 마을방문 등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화 ‘청풍상회’에서는 청년들과 함께 ‘마을(강화지역)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고민을 담은 사업을 집담회 방식으로 풀어나갈 계획임을 설명하고 청년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는 지역의 공동체가 함께 모여서 활동에 대한 가치를 나누는 장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라정민 활동가는 “마을에는 다양한 시선과 의견이 존재하는 곳인 동시에 농촌지역의 경우 인구 유출로 인해 마을활동의 한계가 있는 곳이 많은데 강화지역은 다행인 것이 뭔가 해볼 수 있다는 희망과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있고,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와 강화군청 등의 지원으로 가능성이 많고 매력적인 지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면서 마을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실패해도 좋은 일부터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부터 해보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했다.
과정에 참여한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은 향후 상호 마을방문이나 소통을 통해 활동을 나누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강화지역 맞춤형 마을교육 3강은 5월 24일(수)에 ‘네트워크(마을 안)’ 주제로 진행된다.
글 연구담당 / 사진 회계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