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월)오후 6시 30분, 서구 가좌2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가좌2동 주민자치위원 및 행정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맞춤형 마을컨설팅이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17년도 행정안전부의 혁신읍면동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자치센터 내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공유부엌’을 설치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7차에 걸쳐 준비회의와 타 기관시설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 오고 있는 한편 지원센터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공간 컨설팅 전문가와 함께 공유부엌 희망공간인 건물의 지하와 2층 사무실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컨설팅 전문가로 참여한 이의중 대표(건축재생공방)와 위원회는 건물의 내부와 외부, 시설 등을 자세하게 둘러 본 후 공유부엌 공간으로 채광과 환풍이 용이한 지하 공간을 공유부엌 공간으로 선정하고 지하의 주방설비를 활용해 예산절감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의중 대표는 “공간의 노후도를 비교하더라도 2층 공간보다는 지하층 수리가 시급해 보이며 열악한 환경으로 활용도가 떨어져 있는 부분에 대한 보완으로 공간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2층에 공유부엌을 설치할 경우 설비공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헬스장과의 기능분리와 주민자치센터의 대체공간이 필요하게 되므로 예정된 예산이 초과할 수도 있다.”고 공간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하 공간 활용을 위해 필요한 내용으로 “지하 공간의 불리한 채광과 환기의 개선을 위해 주방환기창의 확장과 외부 공간 확보의 개선이 필요하며, 운영계획에 따른 공유부엌 전용의 창고 공간 계획이 필요하다.”고 이의중 대표는 피드백 했다.
위원회는 토론을 통해 ‘공유부엌’ 설치 이후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과 쿠킹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주민(성인, 학부모, 어린이 등)과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점이 있고 특히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를 통해 ‘어린이 쿠킹 클래스’등의 공간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지하공간의 채광과 환풍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층 야적장 쪽의 창을 지하 쪽으로 확보해 1층과 같은 효과가 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컨설팅 참여자들은 건물의 안전문제와 건물 소요 전기용량 확인, 배수시설 등의 문제 들을 하나하나 점검했으며 3월 5일(월)에 컨설팅 내용을 디자인한 도면을 가지고 만나 이후 과정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글 사진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