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인천 도시재생 협치기반 마련을 위한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방안 포럼이 11월 28일에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였다.
포럼은 주제발표과 거버넌스 구축방안에 대한 100분 토론으로 이뤄졌으며, 토론은 서종국 교수(인천대학교)가 사회를 맡고, 신동명 원도심재생조정관(인천광역시), 조광휘 의원(인천광역시의회), 김천권 교수(인하대학교), 이혜경 센터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 등 총 10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첫번째 주제 발표는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가 맡아 도시재생 거버넌스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홍경구 교수는 거버넌스의 체계를 의사결정 및 기능을 기준으로 ‘핵심 거버넌스’, ‘논의 거버넌스’, ‘네트워크 거버넌스’로 나누어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핵심 거버넌스는 재생사업의 법적책임주체로서, 사업의 집행, 운영, 의사결정 등을 수행하는 개념으로서 의사결정의 권한을 가지고 책임을 가지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법적(조례)근거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논의 거버넌스는 재생사업의 시행으로 영향을 받는 주체들과의 협의를 위한 거버넌스를 말한다. 네트워크 거버넌스는 대상지 밖 시민, 기업, 대학교 등 공간적,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상지 밖의 주체로 구성된다. 그 후 사업유형별 거버넌스 구축 방안까지 이야기한 후에 발표를 마쳤다.
두번째 주제인 ‘내가 알고 있는 거버넌스는?’에서는 재생사업에서 구성한 거버넌스가 지속가능할 수 있는 방법들을 영등포구 대림1동의 도시재생사업시행 절차와 과정, 서울역 고가 일대, 용산 등 서울 내의 여러 사례들을 들어 설명했다.
이어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신동명 원도심재생조정관이 인천광역시 민선7기의 시정목표를 언급하면서 시민협치 강화를 위한 소통창구 구축과 민관협치위원회 운영, 투명성 강화 등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정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권 인하대학교 교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가 인천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유용한 방안이지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천권 교수는 인천 전체의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인천시의 도시재생이 큰 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경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장은 마을공동체에 기반한 도시 재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도시재생을 주도할 마을 리더 양성,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협치거버넌스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에게 결정 권한이 있어야 하고,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공론장이 지속적으로 열려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후에도 토론자들이 준비해온 각자의 의견들을 밝히고 나서, 현장의 참석자들과도 의견을 교환한 후 포럼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글 사진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