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도서관’ 제2차 마을집담회 열려
2017 제2차 마을집담회가 6월 23일(금)오전10시 계양구 작전동 작전시장 내 ‘돌멩이국 도서관’ 공간에서 ‘도서관 운영방법과 지역의 활동가로 성장해 나가는 순환시스템 방법 찾기’ 주제로 참여자 20여명과 함께 진행되었다.
돌멩이국 도서관 활동회원 10여 명과 작전시장 상인회, 주민, 주제에 관심 있는 마을활동가 등 20여 명과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한 최향숙 회장(고양시 작은도서관협회)은 2시간 30여분 동안 ‘마을공동체와 도서관’ 대 주제에 따른 ‘돌멩이국 도서관’의 고민인 ‘이 공간이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지역주민들과 연계하는 더 좋은 방법이 뭘까?’, ‘동네에서 도서관이 지속하는 방법이 뭘까?’ 등을 참여한 활동가들 각 각의 활동 경험과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론의 장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제안한 ‘마을과 도서관 콘텐츠’ 아이디어는 ‘사람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재미난 공간으로 활용해 곳곳에 레고 블록을 숨겨놓고 찾아오는 미션을 활용해보는 것과, 시장에서 장을 보고 함께 요리해 먹어보기, 시장상인 글쓰기 대회, 시장 강사선발 대회 등의 콘텐츠에 관한 아이디어와 함께 ‘어떻게 사람을 모이게 할까?’라는 강박증을 버리고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일상의 삶으로 연결하는 공동체의 방향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이 이어졌다.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한 최향숙 회장은 ‘(청소년 도서관)프로그램을 하지 말자’, ‘책은 장식품(언젠가는 읽을 것이다)’라는 도서관 운영 원칙을 소개하면서 청소년기의 특성과 고민 등을 이해하는 시선에서 활동이 출발해야 하며 의무적으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먼저 도서관 운영 회원들이 공간 운영에 관한 원칙을 정할 필요가 있고 시장이라는 자원을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시장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상인들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일상을 함께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면 좋겠다고 피드백 했다.
돌멩이국 도서관 임현진 관장은 “집담회에서 나온 많은 의견과 격려를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용기를 얻게 되었다.” 면서 “우리를 지켜보는 동네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얻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이 공간(도서관)에서 재미난 일들을 길게, 오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