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차 마을집담회 모떠꿈, ‘주부9단’의 활동 노하우를 함께 나누다
2017 제1차 마을집담회 모떠꿈이 6월 8일(목)오후2시 주안5동 소재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 쉼터에서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여 동안 진행되었다.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5동 지역에서 복지사각지대 주민 및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주부9단’ 공동체의 활동 노하우와 복지관의 역할을 나누는 이날의 공론의 장에는 주부9단 공동체 회원, 미추홀복지관, 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용현1·4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수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안5동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 참여해 ’주부9단‘ 회원들이 지역 안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돌보는 활동을 3년째 지속하고 있는 과정과 어려움 등을 듣고, 주부9단에 공간을 지원하고 활동을 돕고 있는 복지관의 활동 과정을 각 각 듣고 각 자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피드백으로 이어졌다.
‘주부9단’ 공동체 윤미자 대표는 공동체 소개를 통해 2013년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부들의 자조모임에서 출발해 동네에서 살고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고 ‘반찬 나눔’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봉사활동이라기 보다는 이웃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복지관의 김영훈 과장은 ‘공동체가 활동을 하는데 있어 최소한의 지원(장소지원)과 방향제시를 하면서 관계를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복지관의 역할을 설명했다.
집담회의 이야기손님(강사)으로 참여한 최윤형 관장(서구 노인복지관)은 “‘주부9단’ 공동체 회원들이 활력이 넘치고 귀감이 되는 이유는 ‘반찬 나눔’이라는 ‘구실’로 주민을 만나고 만남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일상에서의 공동체 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하면서 ‘마을공동체 활동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작은 일, 소박한 일에서 출발해야 활동의 과정 속에서 공동체가 자생력을 갖게 되고 활동의 방향성도 찾게 될 것’이라 피드백 했다.
공론의 장에서는 ‘봉사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인적자원, 물적 자원을 연결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피드백이 이어졌으며 ‘공동체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기게 되는 최소한의 활동비는 사업비 내에 포함이 되면 좋겠다.’는 제안과 향후 동보장협의체 등의 기관과 협력해 각 각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통한 통합적인 활동방향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마을집담회 모떠꿈은 마을활동을 하다가 생기는 고민이나 어려움,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가 생겼을 때 공론의 장을 만들어 관심이 있는 참여자들과 함께 집단 지성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네트워크의 장이다.
제2차 마을집담회 모떠꿈은 6월 23일(금)오전 10시, ‘돌멩이국 도서관’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하는 ‘도서관 운영방법과 활동을 통한 자원순환 방법 찾기’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글 /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