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6월 19일(화)~7월 10일(화), 4회에 걸쳐 간석1동 맞춤형 마을교육 과정을 지원했다.
권순정(마을강사단, 마을N사람)대표는 마을에서 개인의 삶에서 출발해 마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참여를 북돋는 강의를 기획해 마을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강의를 진행했다.
1강은 ‘나와 마을 관계 맺기’를 주제로 우리마을에서 가장 즐겁고 의미 있는 일, 안타깝고 아쉬운 일, 해보고 싶은 일, 마을에서 남기고 싶은 유산 등을 모둠별로 토의하고 모둠지기가 발표했다.
우리 마을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일 | 어르신을 위한 월 1회 무료급식, 텃밭을 가꿔 열무김치 만들기, 불우이웃 집수리 봉사, 소래축제에 참가해 2등한 경험, 시청역 내부 탁수대 설치, 복다복다 줌마들의 공동부엌 반찬배달, 아기모 재능기부, 2017 마을활동가 오픈컨퍼런스 참여, 간석1동 문화축제,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 이화공원 마을축제 |
안타깝고 아쉬운 일 | 2017년 집중호우로 수재민 발생, 독거노인 고독사, 16통 어르신들이 경로당이 없어 길가에서 쉬시는 것, 쓰레기 분리수거대 부족, 중앙공원의 육교필요 |
꼭 해보고 싶은 일 | 야외 음악당, 간석1동 실내수영장, 벼룩시장, 주말농장, 정류장 냉·난방 칸막이 부스 설치, 간석1동 문화체육관, 주민센터 내 카페 운영, 중앙공원 연육교 연결 |
우리마을 유산 | 인천예고, 이화공원, 중앙공원, 인천시정, 상인천초등학교 |
2강은 ‘우리마을 미래 모습 만들기’를 주제로 마을 포스터 만들기를 했다. 현재 마을의 모습을 그리고 이후 마을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꾸미고 모둠별로 공유했다. 주민들은 환경이 깨끗한 마을을 꿈꾸었는데 현재 쓰레기 문제가 마을의 큰 이슈였다. 해결 문제로 CCTV보다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라는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참여자들은 의식을 높이는 방법과 타 마을의 사례에 대한 학습 욕구를 드러냈다.
3강은 ‘함께 만드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로 1,2강에서 나왔던 마을 이슈, 문제점, 유산을 방해하는 요소와 도움을 주는 요소, 우선순위, 해결방안을 주민 스스로 찾고 공유했다. 또한 방해하는 힘을 잘 파악해 해결방법을 더 의논했다. 마지막으로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도움을 주는 요소, 힘 | 주민의 토론과 힘을 모으는 것, 행정 관리자를 잘 선출하는 것, 소통, 주민 참여의식, 배려, 관심, 재정지원, 인적자원 |
방해하는 힘 | 무관심, 주인의식, 행정의 높은 문턱, 행정의 협조 부족, 재정 부족,사람의 비협조, 개인주의, 공동체의식 부족 |
마지막 4강은 수료식과 파티로 참여자가 다른 친구를 초대해 그동안의 마을학교 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우리가 꿈꾸는 마을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수업과정으로 도출된 마을 현안과 해결방법이 강의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강사와 간석1동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글 사진 교육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