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목) 16시 30분, 부평 3동 주민센터에서 한국전력 인천본부의 요청으로 41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학교 기본과정을 진행했다. 본 강의는 송주법(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예산을 주민의 뜻을 살려 쓸 수 있는지 의견을 모으기 위한 첫 자리로 마련되었다.
기본과정 강의는 이혜경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장(이하 지원센터장)이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마을공동체 전문가 초청 교육’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혜경 센터장은 오늘날 동네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기 힘들고 놀이터가 사라지는 등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설명했다. 이러한 일상에서 겪는 부분들을 마을 주민들의 고민으로부터 스스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마을공동체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주민들은 A4용지 앞면에 부평 3동의 보물, 뒷면에 부평 3동에서 꼭 해결되어야 할 것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평 3동의 보물로는 부평공원, 편의점, 지역아동센터, 백운역이 있었으며 반대로 부평 3동에서 꼭 해결되었으면 하는 것으로는 중·장년층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마을 골목에 꽃 심기(쓰레기 문제 해결, 경관 조성), 노인정, 전기차 충전소, 아파트 지하 공간 활성화, 마음센터(심리, 가정상담)등으로 나타났다.
도출된 내용을 보며 주민들은 부평 3동의 보물과 개선되어야 할 점에 동의하고 이후 교육과정 마련과 내용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의 후 한국전력 인천본부 담당자들과 후속 강의 및 컨설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글 사진 / 교육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