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_마을공동체 기금과정 4강
‘기금 모금의 종류와 방법’
9월 21일(화) 오후 2시, 부평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기금 모금의 종류와 방법’이라는 주제로 김범용(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사가 일하고 있는 부천희망재단은 올 해 7년 되었고 매년 10억 정도 기금을 마련해 지원하는 지역재단이다. 시민운동 및 공익활동을 중간 지원하는 지역재단의 활동이 마을공동체 활동과 많이 연결되어 있더라. 강의는 전반적으로 강사가 모금 현장에서 오랫동안 요청하고 행동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
앞으로 문재인정부가 연방제수준으로 분권을 하겠다고 밝혔고 김부겸 장관은 주민세를 주민이 직접 사용하도록 개정하겠다고 했다. 주민세를 주민이 직접 자기가 쓸 곳을 정해서 쓴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우리는 주민세를 내기만했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다른 예로 일본에 이찌가와 1퍼센트법이 있는데 이는 주민세의 1퍼센트를 비영리법인에 지원하는 것이다. 법제화가 된다면 공익활동을 하는 단체, 마을공동체가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금 모금에는 5단계의 프로세스
- 기획전략과 업무계획 세우기
목표 설정, 사례 설명, 캄페인 홍보일정, 예산
- 잠재 기부자에 대한 정확한 파악
잠재기부자, 대상확인, 명단 작성 등
- 기부자 양성
정보 파악, 관심 유도, 참여 요청, 투자
- 요청
기부 의향, 도네이션 능력, 금액 제시, 간곡 요청
- 관리
지속적 관리, 적절한 감사표현, 운영과 사업의 피드백
4단계 요청과 관련해 GS칼텍스 기업에는 직원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직원이 낸 만큼 매칭해주는 사업이 있다. 기업에서는 직원의 충성도를 높이고 회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기금 요청을 하기 위한 시작과 전략
요청을 하기위해서는 먼저 약속을 잡아야 한다. 약속을 잡으면 85% 성공했다고 본다. 요청에는 편지, 전화, 만남이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만남’을 통한 기부 요청이다. 그렇다면 요청 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충분한 훈련, 연습이 필요하다. 어떤 말로 시작하여 나 스스로 마음을 안정적으로 이야기할 것인가, 거절시의 대처 방법 등을 미리 생각 해두어야한다. 간혹 기부금을 요청할 때 실패할까봐, 혹은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는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당당하게 요청할 필요가 있다. 요청을 할 때는 정확하고 확실한 후원 요청과 금액제시가 필요하다. 요청한 후원금에 대한 공감할 만한 이유와 사용계획, 즉각적인 후원 동의를 얻어 과정과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
강사는 부천의 하천의 행운의 모금함, 새생명 축하기금, 꼬마마라톤 기금, 희망 리어카 기금 등 마을에서 직접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기금 사례를 설명하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5강은 9월 26일(화),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마을공동체 기금 모으기 워크숍’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글 교육담당 / 사진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