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수), 숭의4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학교 주민자치과정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강의를 진행했다.
이혜경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장(이하 지원센터장)은 ‘주민자치위원은 00하는 사람이다’에 주민자치위원 모두의 생각을 공유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숭의4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소통, 봉사, 참여, 더불어,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 사람 등 다양한 생각을 말했다.
마을에서 자치위원의 역할을 설명하며 주민자치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갈등’을 겪기 마련인데 이는 어디서든 생길 수 있는 문제이고 갈등 자체보다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례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의 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갈등과 해결과정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의 제도적 변화에 따른 권한 이양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자치위원들이 소통과 봉사,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발표했던 것처럼 주민자치위원의 위촉과 결정권한은 동장 혹은 구청장이 아닌 ‘주민’들에게 있어야한다고 역설했다. 서울과 광주의 동장 주민추천제, 민간인 동장 사례로 수평적 민관협력의 현실화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숭의4동 주민자치위원들과 지속적인 연계 및 타 지역 주민자치조직과의 네트워크 필요성에 동의를 구하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글 사진 / 교육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