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수), 숭의4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학교 주민자치과정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자치위원의 역할 2’ 강의를 진행했다.
이혜경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장(이하 지원센터장)은 일본 원도심에 빈집 문제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강의를 열었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 계양구, 동구, 부평구, 남구는 초등학교 교실 800개가 비어 있는데(2017년 11월 기준) 갈수록 심각해지는 빈집과 공동화(空洞化) 해결을 위해서 조금씩이라도 주민이 참여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집 문제와 관련 기존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올리는 개발 방식으로 도시를 재정비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앞으로는 민가를 고쳐 쓰며 오래 보존하는 것이 자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여자들과 남구 주민으로서 우리 지역에서 지켜야할 소중한 자원, 보물이 무엇이 있는지 적는 시간을 가졌다. 수봉공원과 주인공원, 제물포(역사적 가치), 인천수봉문화회관, 옛 시장 등을 지켜야할 자원으로 꼽았으며 공유하는 과정에서 왜 자원으로 생각하는지, 어떻게 지켜냈으면 하는지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혜경 지원센터장은 숭의 4동 주민자치위원에게 다음 강의까지 지역 자원들을 어떻게 지키고 보존해나갈지 회의를 거쳐 적어오는 것을 과제로 남겼다. 아울러 5월 10일(목)에는 숭의 4동 자원과 보존, 활성화 방법을 가지고 계획서를 손수 쓰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글 사진 / 교육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