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활동가는 주민을 조직하고 바느질하는 사람,
때로는 군불을 때 주는 사람
4월 18일(화)오전10시, 마을활동가 양성(기초)과정 2강이 인천생활문화센터 H동 2층 다목적실에서 참여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인천마을공동체 이해’ 주제로 이혜경 센터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이 강사로 참여해 인천지역의 마을공동체 흐름과 과정을 설명하고 마을활동가의 정체성과 가치와 철학, 공동체의 지속성을 강의했다.
인천마을공동체의 비전은 “사람의 힘이 작동되고 사람을 품고 어깨동무 하는 것에서 출발한, ‘사람을 품는 마을공동체’”라고 설명하면서 인천지역의 장점을 “빈민운동부터 출발해서 마을과 사람을 생각하고 움직임을 시작한 곳이어서 다양성과 따뜻함이 남다르고 그 지점이 버팀목이자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을활동가의 정체성은 ‘주민을 조직하고 바느질하는 사람, 때로는 군불을 때 주는 사람’으로 설명하면서 마을공동체 활동은 ‘주민의 호흡대로 가늘고 길게 가는 과정’이며 그 중 핵심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수 의견을 합의해 나가는 과정인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있고 그 과정을 결정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가 진행된 이후 마을공동체 별로 가지고 있는 고민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자유롭게 개진하는 집담회가 이어져 참여자들 간의 상호관심과 교류의 장이 펼쳐져 향후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활동가 양성(기초)3강은 4월 25(화)일, ‘주민참여(주민조직) 잘 하는 방법’ 주제로 진행된다.
글 /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