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마을활동가 정기회의와 네트워크 모임이 있었다. 이번에는 강화에서 모여 마을이야기도 듣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강화 마을활동가로도 활동 중인 이선아활동가를 통해 국화리마을의 이야기와 마을 사례를 나누었다. 국화리마을은 함께 수수농사를 짓는 고령화된 마을에서 주민들과 다양한 모임을 통해 공동체적 관계를 맺고, 마을의 소득을 향상시키고자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이다. 마을활동가들은 국화리마을에서 재배하는 수수를 널리 알리고 수수를 통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다목적 체험관에 모였다. 수수의 유래와 특징에 대해 이야기도 듣고 수수비누, 수수주머니, 수수차 등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마을활동가들은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에서 더욱 깊은 이야기들을 이어나갔다. 수개월 간의 활동을 통해 느낀 점, 어려운 점을 나누며 서로가 활동하는 지역의 특색과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간단한 성향검사를 통해 활동가들이 갖고 있는 성향의 특징을 알아보고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화에서의 모임을 통해 각자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 간의 교류도 기회도 생기고, 마을활동가로써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며 서로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을활동가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지원뿐만 아니라 마을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밑거름되어 마을의 조직가이자 활력을 주는 지원가로 마을활동가의 꾸준한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글․사진 지원센터(지원사업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