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 우리는 왜 이 활동을 하려는 걸까?
교육공동체 ‘가온누리’ 맞춤형 마을컨설팅 3차 과정이 10월 13일(금)오전9시 30분 만수동 행복한재단에서 8명의 참여자와 함께 ‘공동체 목적 찾기’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여자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한 컨설팅은 이정원 강사(마을활동 강사, 강화 민통선평화마을만들기 주민추진위원회)의 진행으로 내가 하고 싶은 공동체 활동, 가온누리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 찾기 순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중심으로 토론을 거쳐 ‘가온누리 공동체’가 하고 싶은 7개 사업을 발굴했다.
1순위 사업으로는 ‘가온누리 공동체 회원(우리끼기) 여행’이 선정되었고, ‘공동체 공간 만들기’, ‘ 동네 언니 오빠와 함께하는 수업’, ‘ 아이들과 함께 문화탐방’, ‘공동체 가족(1차 전체야유회, 2차 아빠참여 야유회)이 함께하는 야유회’, ‘아빠놀이터(아빠가 참여하는 수업)’, ‘동네음악회-악기를 배우고 연주’(마을축제 무대공연)순이다.
아빠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위해 각 자가 가진 재능을 수업에 적용하는 방법도 생각했다. 뚝딱뚝딱 두드리고 조립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아빠는 목공교실, 종이접기를 재미있어 하는 아빠는 페이퍼 크래프트 교실, 운동을 좋아하는 아빠는 축구교실이나 자전거 타기 교실을 방학특강으로 개설해 시범 운영해 보기로 했다. 발굴한 7대 사업은 팀원들과 토론을 통해 사업담당을 정해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체가 지속하는 힘은 일상적인 공론의 장을 통해 작은 고민도 나누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가온누리 공동체 회원들은 나는 왜 이 활동을 하는가?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는가? 질문을 통해 활동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일상에서 나누고 해결해 나가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지역에서 함께할 수 있는 자원연계를 찾아보기로 했다.
가온누리 4차 컨설팅은 10월 20일(금),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 학습 내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글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