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 : 20/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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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마을 컨설팅_국화리마을 영농조합법인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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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즐겁고 재미난 축제 열어 나가기로 해’

12월 18일(월)오후 5시, 강화읍 ‘카페 드 갤러리’ 공간에서 ‘국화리마을 영농조합법인(이하 국화리 영농조합)공동체 운영위원 2명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국화리 영농조합 공동체는 2017년도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참여해 ‘수수’를 소재로 한 마을축제를 열어 공동체 활력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공동체 구성원 30명 가운데 운영위원(대표, 사무국장, 교육실장, 총무이사)연령대가 30대 후반~50대 초반이고 60대 이상의 마을 어르신들이 주구성원이다. 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지는 올해로 3년째다. 3년간의 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운영위원 간의 공동체의식의 변화와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성과다.

운영위원들 간의 공동체 의식 성장이 확장된 데는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맞춤형 마을교육, 마을활동가 양성과정과 지역 내(강화지역)마을공동체들 간의 네트워크 활동 역할이 컸다. 우리 공동체만의 고민과 문제라고 여겼던 내용이 공론의 장을 통해 서로의 고민과 문제로 다가오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상호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수수축제’는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으나 수익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수수작물은 타 농작물에 비해 노동력이 적게 들어 고령자가 많은 공동체 특성상 이점이 있는 작물이다. 작물공동경작과 축제를 3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데 2018년도에는 음식관련 특화사업을 개발해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다. 컨설팅에 참여한 김용구 센터장(인천시 남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은 “활동 3년째를 맞은 공동체에 필요한 것은 당초 계획했던 목표와 원칙을 상기하고 ‘우리가 왜 이일을 하려고 했지? 질문하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센터장은 “공동체에 자본의 논리가 들어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모는 가볍게 하고 대상(타겟)을 분명하게 설정해 나가면서 서서히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 면서 “지역의 기관(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체험 콘텐츠연결도 가능성이 있다.”고 피드백 했다.

이혜경 센터장(지원센터)은 “공동체 활력을 위한 콘텐츠 가운데 기업체와 연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면서 기업체의 당일 연수, 세미나, 체험 활동 등의 팜 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고려해야할 점은 콘텐츠에 분명한 정체성이 실려야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 하나와 외부의 소문(관심)으로 내부 동력이 흩어지거나 약화되지 않도록 일상적인 고민들을 내어놓으면서 결속력을 다져가는 공동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화리 영농조합 공동체는 2018년도 수수축제의 방향을 ‘먹을거리 해방’에 두고 참여자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재미있고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동체 지속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공동체 회원들 간의 민주적인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어 일상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타 지역의 사례를 학습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글 연구담당 / 사진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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