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 : 26/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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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마을 컨설팅_다시일어서는사람들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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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에 대한 행정운영 방식과 인식 전환의 기회가 필요한 문제여서  별도의 논의체계와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원해 나가는 방향이 필요해

12월 22일(금)오후4시, 연수종합사회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다시일어서는 사람들’ 공동체의 맞춤형 컨설팅이 공동체 회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다시일어서는 사람들’(이하 공동체)은 연수구 연수2동 연수1차 아파트(영구임대아파트)지역에서 활동하는 공동체다. 아파트 1,000가구 가운데 602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이며 저소득층 포함 장애와 알코올, 한부모 세대 등 취약계층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지역특성을 지닌 곳이다.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공동체는 풍물동아리, 정보화교육, 청소년공부방, 지역축제, 유효미생물 EM 나눔, 아름다운 동행(장애인, 독거어르신 문화체험), 실버택배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7년도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이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역의 농아인들과 소통을 위한 ‘수화교실’을 운영했다. 공동체의 고민은 사회적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지속적인 참여와 자부담(전체사업비 10%이상 자부담)에 대한 대안 마련을 원하고 있다.

공동체는 3년간(2015년~2017년)연수구 행복한마을만들기 지원사업에 풍물교육을 지원해 선정되어 운영해 왔다. 마을공동체 사업특성상 3년간 같은 사업으로 지속 지원할 수 없다는 원칙에 걸려 내년부터는 사업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풍물교실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먼저 기술을 배운 주민이 선배가 되어 이후에 들어온 후배 주민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3년간 운영하여 19차례에 걸쳐 재능기부 공연을 하는 공동체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공연 활동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재능을 나눔 하는 등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는 매개역할을 해오던 프로그램이어서 회원들에게는 지속을 희망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다시일어서는 사람들’의 고영철 대표는 “그러나 ‘공동체’가 소속된 연수1차 아파트의 관리책임이 도시공사에 있고 연수1차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위)는 아무런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임대아파트 특성상 연수1차 아파트는 공동체 복원을 통한 주민 사이의 관계 맺기 활동이 특별히 중요한 지역이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에는 관리규약에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기금 제도가 마련이 되어 있고 입대위가 그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임대아파트의 경우는 도시공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아파트내의 단체나 공동체 등은 도시공사의 개입과 간섭을 받게 되어 있다. 즉 아파트 입주민의 자발성을 기대할 수 없는 구조이다. 오히려 임대아파트의 문제를 해결할 커뮤니티 복원의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도시공사의 몫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시행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다. 이에 대한 공론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고 현재의 임대아파트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박인규 소장(사단법인 시민과대안연구소)은 “임대아파트 특성상 회비운영 구조의 한계가 존재해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다만 관리운영 주체가 인천도시공사인 점을 감안해 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면서 복지관이나 타 임대아파트 와의 연계방안 마련 등을 고려해 보면 좋겠다.”피드백 했다.

이혜경 센터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은 “연수1차 아파트의 공동체 활동은 커뮤니티 복원의 의미와 공동체 의지가 커서 사례가 된다.”고 전제하면서 “연수1차 아파트 사례는 형평성을 고려한 행정(시, 구)․ 기관(인천도시공사)등이 참여해 풀어나갈 제도적 개선문제의 성격이 강하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행정운영 방식과 인식 전환의 기회가 필요한 문제여서 별도의 논의체계와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원해 나가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시일어서는 사람들’ 공동체는 2018년도에도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수화교실’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마을공동체들 간의 네트워크 활동에도 참여해 공동체 지속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글 사진 연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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