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꿈마을 담쟁이 숲’ 공동체의 맞춤형 컨설팅 과정이 7월 18일(화) 4차 과정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2017년 5월 남동구 논현동에서 ‘함께하는 꿈마을 담쟁이 숲’ 이름으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공동체로 마을활동에 참여하는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한 ‘마을공동체와 마을만들기’ 이해와 ‘공동체의 거점 공간(작은도서관)운영을 위한 콘텐츠 찾기’ 주제로 6월 26일(월)부터 7월 18일(화)까지 4회에 걸쳐 매 회 평균 16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컨설팅에 전문가로 참여한 김승수 관장(똑똑 도서관)은 ‘마을공동체 활동 왜 할까?’ 주제 강의를 통해 마을공동체와 마을 만들기의 이해를 도왔으며 ‘똑똑 도서관’ 운영사례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활동으로 주민과의 관계망을 형성해 나간 사례를 설명하고 참여자 워크숍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3회부터는 최향숙 회장(고양시 작은 도서관협회)이 참여해 교회를 기반으로 한 ‘동녘도서관’ 운영사례를 설명하고 ‘내가 생각하는 주민은 누구인가?’, ‘주민과 함께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주민은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북향민 청소년’, ‘지역(상가) 주민’, ‘거주 예술인’이었으며 함께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휴식 공간’, ‘저소득 공부방’, ‘수다 방’, ‘멘토링 캠프’,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활동’, ‘쉼(멍 때리기)’, ‘음악과 사진, 유투버를 활용한 매개역할’ 등의 프로그램으로 발굴되었으며 마지막 컨설팅에서는 3개 모둠으로 나누어 ‘청소년과 어린이의 차이점’, ‘청소년들의 쉼(노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청소년이 하고 싶은 것의 차이점’ 에 관해 토론을 하고 발표하는 과정으로 운영되었다.
김승수 관장은 “담쟁이 숲 공동체는 궁극적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앎을 실천할 수 있는 ‘담쟁이 숲 공동체’만의 포지셔닝 설계와 계획, 실행, 회고의 일상적인 진행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의 역량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그와 동시에 역량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교육 또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피드백 했으며, 최향숙 회장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마을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하며, 주민의 입장, 청소년들의 입장, 청소년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입장, 건물의 상인들의 입장, 학부모들의 입장 등등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을 알아보고 서로 조율하는 시간과 천천히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그 속에서 나온 이야기를 기반으로 사업을 만들어나가거나 방향을 정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컨설팅 전 과정에 참여한 이혜경 센터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은 “공동체 회원들이 이 공간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담쟁이 숲 공동체와 이웃하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관계망을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진지한 고민과 발견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공동체 회원이 즐겁고 재미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설명하면서 “마을공동체 활동은 일상의 삶이 연결이 된 활동이어서 공동체 활동을 목적으로 주민이 대상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함께하는 꿈마을 담쟁이 숲’ 공동체 회원은 “공동체 활동을 출발하는 단계에서 맞춤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과정을 통해 나온 회원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과제 삼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활동해 나가겠다.” 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지원센터는 ‘담쟁이 숲’ 공동체와 인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활동 지속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