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월)오전10시, 마을활동가 양성2차 과정이 지원센터 교육장에서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시간 과제인 ‘마을활동가로서 나의 롤 모델’, ‘내가 살고 싶은 마을’ 발표를 시작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전철원(여백, 인천독립영화협회)대표가 진행한 2차 과정은 ‘마을활동가(주민조직가)역할’ 주제로 주제에 대한 참여자들의 토론과 각 각의 활동경험을 통한 의견수렴, 추가 토론 등의 열린 워크숍으로 운영되었다.
마을활동 상상하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해 가지고 있는 것(자산)과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상상해보고 사람, 공간, 시설, 행정, 정치 등의 요소가 필요하며 어떻게 이들과 결합해야 할까 토론을 거친 결과 마을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공론의 장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잘 듣는 역할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활동가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피드백이 보태어졌다.
공감대가 다른 상황이 생겼을 때
마을활동을 하면서 공감대가 다른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전철원 대표는 “공동체 내부에서나 주민들과 대화할 때 잘 듣는 역할이 중요하며 듣는 순간 불편할 수 있지만 그 말을 하는 맥락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면서 더 나아가 “당사자가 있는 자리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상처가 되는 지 상대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말해주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흔히 상대에게 상처가 된다는 것을 모를 때 같은 표현을 반복하게 됩니다. 상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대목이지요.”
마을활동가, 의무감이 아닌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전철원 대표는 “마을활동을 하면서 마을활동가 여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의무감이 아닌 행복한 활동이 되면 좋겠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나는 마을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할 때 행복할까? 즐거운 상상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개인의 행복에서 출발한 활동이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졌을 때 건강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활동 노하우, 표어로 발표하기
마을활동을 하면서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갈등을 줄일 수 있을까?
참여자들은 각 각 활동 노하우를 표어로 작성해 발표했다.
“‘동행’, 함께해서 얻는 가치보다 같이 가는 것이 즐겁다.”, “가까워짐을 두려워하지 말자.”, “나와 너 우리는 서로의 보석이 될 수 있을 거야.”,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 “(우리 집에, 우리 공간에)자주 들르세요.”, “하루만 살아요. 희모애락 표현하기.”, “내가 아니어도 돼! 지금 아니어도 돼.(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돼. 누군가는 역할 하게 돼)”, “나는 66.6% 공공재다.”, “가슴은 열정가득하게 머리는 냉정하게.”
마을활동가 양성 3차 과정은 4월 2일(월)10시, 원도심 마을공동체인 만부마을주민협의체(남동구 만수2동, 만부마을행복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인천 마을공동체 이해’와 ‘원도심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를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글 연구담당 / 사진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