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공동체를 지원하고 공동체성을 확장하는 일에 사회적 가치를 두고 있는 인천의 시, 군구 중간지원조직 공동체 담당 실무자들이 5월 3일(화) 13시에 부평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에 모였습니다.
마을일이 그렇듯 중간지원조직도 365일 현장에 시선을 두고 있어서 바쁩니다. 이런 와중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같은 지향점을 향해 어떤 다른 모습으로 뚜벅뚜벅 마을과 함께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고민을 나누며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실무자들 상호인삿말에 우리 구 마을공동체는 ‘파도’, ‘벌컥’, ‘새희망 홀씨’, ‘과도기’, ‘병아리’, ‘성장 중’,’옹달샘’, ‘새로움’ 등 마을을 향한 애정어린 관점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김정욱 인천연구원의 ‘제2기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진행해온 지원을 공모사업 자료를 검토하며 톺아보고 제2기 마을공동체 만들기 계획의 방향성을 점검하며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맛난 간식을 먹으며 두 번째 모둠별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간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가’, ‘ 연계, 확장’을 가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답을 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통장에서 마을지원활동가로 성장한 70대 활동가, 마을활동은 중독성이 있다는 활동가들을 만나며 다양한 결을 가진 활동가들을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올해 공모사업의 참여 저조현상의 해석, 통합공모사업의 평가 , 공동체 간 협력 인정방법 강구 등 매년 현장에서 다이나믹하게 진행되는 활동 속에 촘촘한 지원의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실무자들의 눈빛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공모사업이 경쟁이 아닌 함께 활동할 수 있게하는 기반 마련, 공동체 간 정보의 선순환 구조 , 사람에 대한 성장 및 발굴의 다양한 논의 확장 등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 속에 우리의 고민이 깊어진 만큼 마을로의 지원이 스며들기를 바라며 뜨겁던 토의를 마무리했습니다.
당장의 화끈한 답이 없을지라도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대화를 나누는 이 시간들이 모여 시, 군구 중간지원조직의 위치와 역할, 방향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찾아가는 자리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다음 7월에는 워크숍으로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