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일자리가 생기면 좋지요’
아파트 주민커뮤니티 공간이 생기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공공의 일자리 창출 방법도 찾아보고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상상도 해보는 시간을 가져
‘송림초교 뉴스테이주변 구역 주민모임’(이하 송림초교주변 주민모임)의 맞춤형 컨설팅 3차, 4차 과정은 아파트 공동체기반 일자리 창출 사례와 송림초교 주변 주민모임이 하고 싶은 일자리 창출 사례 발굴 워크숍으로 이준호 이사(성남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가 강사로 참여해 10월 15일(화), 10월 29일(화)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3차 과정은 ‘아파트 공동체 기반 사회적경제 공동체 사례’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준호 이사는 “사회적경제 조직체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고 가장 중요한 가치를 ‘사람’에 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동네를 자세하게 이해하고 함께하는 공동체 내부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은 지향점을 찾아내고 실천해 나가는 방향과 무엇보다 활동을 통해 동네(지역)에 순환구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이사는 동네(마을)에서 공동체가 기반이 되어 협동의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민주적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국내와 국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무엇을 할까?’, ‘왜 하려고 하는가?’ 질문을 통해 천천히 답을 찾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0월 29일(화),4차 과정은 사회적경제 조직체가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상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워크숍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경제 활동을 하고 싶은 이유는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6표)’, 소득이 필요하다(4표)‘, ’건강을 위해(3표)‘, ’직업을 가질 수 있어서(2표)‘, ’마을에 봉사할 수 있어서(1표)‘ ’노후를 마을과 함께 할 수 있어서(1표)‘, ’각 자 역할이 모여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어서(1표)‘로 나타났다. 워크숍을 통해 즐거운 노후생활과 건강을 위해 소득생활을 하고 싶다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담겨졌다.
“공동체가 단단하게 결속력을 가지고 있을 때 협동의 방식을 통한 경제조직체로 전환이 가능한데요. 사소한 결정을 할 때도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결정하고 공동체의 가치의 변화에 대해서도 늘 열어놓고 결정하고 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준호 이사는 공동체가 지향해야 하는 지점을 설명하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자신의 문제로 출발해 가치를 결정해 나가는 일과 나와 공동체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욕구와 콘텐츠 발굴을 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습과정을 통해 공동체적 삶과 비슷하지만 다양한 삶,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기버(giver)하기 위해 공동체 공부를 시작했어요. 조금씩 다듬어 나가는 중이고요. 우리 노년의 세대 이외에 청소년층까지 세대 간 통합과 우리가 가진 자원이 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다른 동네도 찾아가 공부하고 서로 알계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했어요.”
송림초교 주변 주민모임 공동체는 향후 사회적경제 조직체로 나기기 위해 필요한 학습을 지속해 나가면서 인천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사례지를 방문하고 준비해나가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글․사진 마을교육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