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통해 동네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송현1․2동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송현 1․2동)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관심 있는 주민 등 25명이 참여해 4회에 걸쳐(9월 25일~10월 15일, 매주 화요일)송현1․2동 주민자치센터 8층 다목적실에서 <마을학교>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과정을 통해 동네에서 30년~40년을 살아서 동네를 손바닥의 손금처럼 잘 알고 있지만 각 각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우리 동네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곳곳의 이야기를 발견해 동네의 장점과 자원을 연결해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워크숍을 통해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두고 동네(마을)에서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자치활동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학습하고, 우리 동네 자세히 들여다보기, SWOT 분석, 주민참여 방법 발굴하기, 살기 좋은 동네 상상하기 위크숍의 과정으로 진행한 ‘마을학교’ 과정에는 이혜경 센터장(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과 임현진 관장(돌멩이국도서관)이 참여해 이론과 사례, 참여자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한 세밀한 마을의 준비가 필요함을 확인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어 동네에 맞춤한 작은 단위의 활동부터 진행해 나가기로 하고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쉼터조성’, ‘자치탁구교실’, ‘마을의 스토리를 담은 벽화조성’(위치: 송현1차 후문 담벼락’_쓰레기가 쌓여 보기 흉하고 지저분해 벽화를 조성해 구역을 관리하고 깨끗한 동네 만들기 조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동네 단위에서는 작고 실천이 가능한 활동부터 출발하는 것이 필요해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활동이라면 주민참여는 가능할 것 같아요. 주변의 학교와 상의해서 동네를 가꾸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찬찬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봐야지요. 주민이 할 수 있는 역할과 행정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도움을 받아가면서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송현1․2동은 향후 마을학교룰 통해 발굴한 의제를 실행하기 위해 2020년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사업에 관한 공고가 난 이후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전컨설팅에 참여하기로 했다.
글․사진 마을교육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