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 : 24/1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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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문화복덕방> 스케치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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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늦은 6시, 서구 가좌동에 있는 청소년 인문학 도서관 ‘느루’에서

마을ⓝ사람 주관으로 <우리동네 문화복덕방> 오프닝 파티가 열렸다.




<우리동네 문화복덕방>이 생겨난 배경

  가좌동은 참 살기 좋은 동네다. 동네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유흥가도 없다. 학교가 밀집된 데다 시장이 마을 한가운데 있어 편리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동네에 사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모여 어린이를 위한 ‘푸른샘 도서관’, 청소년을 위한 ‘느루’를 만들었다. 또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교류하는 ‘장고개 문화예술 네트워크’도 만들어 주민과 예술인 간의 활발하게 교류하는 장을 열기도 했다.

  가좌동에 살면서 각자의 재능을 가진 주민들이 늘어나자, 서로가 가진 재능을 나누고, 소소한 활동들을 함께 해 나가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품기 위해 <우리동네 문화복덕방>을 열게 되었다. “우리동네 문화복덕방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해답을 듣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라정민님의 말이다.



  문화복덕방의 참여 방법은 두 가지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사람>과 <무엇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재능을 가진 사람이 ‘사람책’이 되면, 주민들은 관심 있는 사람책을 신청해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네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함께 배우고, 함께 즐기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복덕방 안에서 연결되고, 생겨날 예정이다.



사람책으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즐거움이 넘쳐난다

  복덕방 오프닝 파티에서는 4개지 사람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동네에서 16년간 살고 있는 리본공예 전문가의 <머리핀 리본공예 : 손끝에서 뚝딱!-내껀 내가 만들어요>와 마을카페에서 3년간 커피를 만들고 있는 청년의 <커피와 쉼, 이야기가 있는 : 일시정지-쉬어가는 커피타임>,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다녀서 노하우가 많아 35L 여행가방 하나에 한 달 동안 살 수 있는 여행가방을 챙기는 방법과 알뜰한 여행 비법을 전해주는 <장롱 위 여행가방-여행가방 먼지털기>, 평소 좋아하는 글귀나 일기, 미리 선정한 시집 가운데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는 <잉크와 펜촉-펜과 춤을 추어요!> 다.

  4권의 사람책은 모두 마을에 사는 주민이고, 평소 다른 이웃과 교류도 활발한 사람들이다. 그림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주민, 그리고 4명의 사람책이 만나 진행되었던 오프닝 파티에는 편한 분위기에서 시간 가는 줄도 잊은 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동네 문화복덕방에서 출간될 ‘사람책’에는 요리하기, 외국어 배우기, 여행하기, 책읽기, 멍때리기, 만들기, 쇼핑하기, 영화보기, 걷기, 운동하기, 악기 연주하기, 노래 부르기, 사진찍기, 그림 그리기, 수다떨기, 들어주기, 뒷담하기, 고민하기, 간지내기, 맛집 찾아다니기, 만화보기, 드라마보기, 잠자기, 게임하기, 술마시기, 식물 기르기, 동물 기르기, 텃밭 가꾸기, 글쓰기, 낙서하기 등 평소 관심있는 분야가 연결되고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글/사진 : 윤희숙 (연구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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