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월)오전10시, 작전동 작전시장 내 ‘돌멩이국 도서관’에서 공동체 회원, 지도교수, 주강사 등 10여명이 모여 ‘2018 인천 마을공동체대학 2차 과정’을 진행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동네)을 세밀하게 돌아보고, 이웃 주민과 만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동네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는 ‘대상지 마을 답사_동네 한 바퀴’ 과정에는 3개 조로 나누어 1시간 여 동안 동네를 돌아보고 난 후 다함께 모여 다녀온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과정을 진행한 라정민 강사(주강사)는 “내가 살고 있어 익숙한 동네지만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동네를 돌아보고 평소 인사를 나누고 지내는 이웃 주민과 만나 동네의 이야기를 수렴해 그 내용을 정리해 대상지를 선정하려고 한다.”고 2차 과정 주제를 설명했다.
참여자들이 수집한 ‘작전동 우리 동네’의 작전시장은 일부 상권에 집중(과일, 야채 중심)되어 있어 상권의 다양성이 필요하며 당초 시장으로 조성된 공간이 아니어서 콘텐츠 개발이나 상가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원도심 지역 특성상 노후화 된 빌라와 단독주택이 많고 어르신들의 거주가 많아 노인복지시설(쉴 공간-평상, 쉼터)이 필요했으며 주차 공간이 부족해 골목마다 주차된 차량으로 소방차로 확보와 보행도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의 등하교시 안전에 대한 문제점도 수집되었다.
장동민 교수(지도교수)는 “작전시장은 도로가 넓어 차량으로 시장에 접근하기는 편리하지만 머물면서 시장을 보기에는 불편해서 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고 전제하면서 “시장을 구역으로 나누어 도로를 이용한 3일장이나 5일장 등으로 특화된 콘텐츠를 접목해 시범운영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면서 “일정기간을 정해두고 공간을 활용한 시장 활성화를 꾀해 참여 상가의 매출의 변화를 확인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돌멩이국 도서관’ 공동체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작전시장과 작전역, 작전초등학교, 작전중학교, 작전 고등학교, 작전여자고등학교, 된밭 공원 등이 포함된 구역을 대상지를 선정했다.
3차 과정은 7월 3일(화)오전 10시, 돌멩이국 도서관에 모여서 ‘동네 돌아보기’ 2차 과정에서 수집한 사진과 주민의견(인터뷰)을 모아 ‘대상지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해 보고 ‘대상지 SWOT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 연구담당, 사진 돌멩이국 도서관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