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입니다.”
6개 원도심 마을공동체(만부마을, 박문마을, 영성마을, 염전골마을, 천마산 거북이마을, 해바라기마을)가 참여하는 원도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이하 원도심 네트워크) 4차 모임(8월 23일 금요일 오전10시)이 영성마을회관 1층 사랑방에서 진행되었다. 6개 마을에서 20여명이 참여해 각 마을공동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나누고 고민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2시간동안 진행하고 영성마을회관 지하부터 옥상까지 공간을 돌아보았다.
만부마을은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후 협동조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전국에 사례가 소개가 되고 있고 조합원들과 소득창출을 위한 사업콘텐츠 발굴과 실험을 진행 중인데 전국에 나가서 보니 인천 원도심의 결속결과 성장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생겨 자랑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박문마을은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준비 중인데 함께 마음을 모아주셨던 분들이 빠져나가고 새로운 구성원들을 모집 중인데 쉽지 않아 고심 끝에 마을의 범위를 확장해 통단위에서 동단위로 하고 마을활동에 참여할 분들을 모집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북이 마을은 주민공동이용시설을 기반으로 ‘재정안정화’, ‘회원확충’, ‘젊은 여성들의 참여’를 위해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활동준비를 진행해 나갈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고, 염전골 마을은 그동안 민․관 혼합지원체계로 마을회관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원도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하면서 공동체의 자립을 위한 조직형태 변경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의 학습과정을 준비해 자립을 준비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해바라기마을은 마을회관 완공 이후 건물의 하자보수가 진행 중인데 10월 이후부터는 지하공간과 2층 공간을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 설명하고 매월 한 달에 한 한번은 공동밥상 모임을, 한 달에 두 번은 골목청소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설치와 필요전력 관련…., 주민공동이용시설 운영지원에 관한 시, 군․구 조례 제정 및 개정에 관한 현황을 소개하고 부평구의 조례개정에 관한 진행현황을 나누었다.
마을공동체가 단단해지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마을활동을 하는 공동체가 겪는 기본적인 고민이다. 원도심 마을공동체 각 각의 활동을 공유하면서 나온 질문에 대해 “마을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에 초점이 맞추어지기보다 함께하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입니다. 구성원들이 즐거워야 활동도 가능합니다.” 영성두레마을협동조합 부이사장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마을활동의 가치에 관해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원도심 네트워크는 2019년 2월에 시작되어 두 달에 한 번씩 진행해 8월로 4회째 운영 중이다. 모임에서는 각 공동체의 마을회관을 방문해 공간을 둘러보고 운영 중인 콘텐츠와 활동사례를 듣고 학습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이다. 다음 모임부터는 각 마을공동체 활동공유 이후 공동으로 토론할 주제를 선정해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10월(10월 25일 금요일, 만부마을)모임 주제는 ‘주민공동이용시설 운영지원을 위한 조례’에 관해 학습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글 사진 마을계획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