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행정직원 및 마을활동가, 분야별 전문가 그룹 13명)가 3/12일(목) 오후2시 지원센터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제주시는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시재생 분야와 원도심 분야, 농촌분야, 광역단위의 지원센터 등의 방문 계획을 세우고 사례를 연구·학습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연구지원팀 윤희숙 팀장은 지원센터가 생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천의 각 마을에서 활동하던 활동가들이 2011년부터 네트워크를 조직하게 되었고, 각 마을의 사례를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는 것부터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한 전국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조례연구 등의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13년에 (사)인천마을넷을 설립하게 되었다.”라며 이후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기본계획>의 연구위탁을 받은 <인천발전연구원>과 네크워크 모임에 참여했던 민간 활동가가 함께 공동연구를 거쳐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지원센터의 중요 활동내용으로는 먼저 ①인천시 전체 군․구가 참여한 <공무원 순회교육>을 진행하며 사업 담당 및 관심 있는 공무원들이 ‘마을공동체만들기’ 에 관한 학습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것과 교육 이후에는 <공무원 협의체>가 구성되어 정기회의를 갖고 중간지원기구(센터)와 행정 간의 업무협력이 가능한 장을 열었다는 점, ②’주민자치인문대학‘을 통해 마을의 가치와 철학을 학습하고 참여했던 수강생들이 다시 <학습소모임>을 만들어 주체적인 학습 과정을 밟고 있으며, ③<마을 집담회 모떠꿈>을 통해서는 마을이 가진 다양한 고민을 공론의 장 안에서 풀며 자연스럽게 답을 찾아가고 교류하는 모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④<찾아가는 마을컨설팅>을 통해서 마을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마을컨설팅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마을활동‘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4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과 관련해서는 신청된 103개 사업 중 69개 사업이 전개되었으며, 지원센터는 ‘교육과 학습’,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하며 마을 단위에서 사업을 통한 공동체 형성과 필요한 업무지원을 담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Q) 1년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시에 조언을 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A) 제주시는 아직 <마을만들기 기본조례>가 만들어 지지 않았다고 들었다. 조례를 만들기 전에 타 지역의 조례연구 등을 통해 제주에 맞는 조례를 제정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고, <마을공동체만들기 기본계획>제정 과정에 조례연구에 참여한 민간 활동가들이 참여해 현장경험이 담긴 기본계획을 만들어 내는 일이 필요할 것 같다.
Q)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A) 지원센터가 민간위탁 기관이고 행정과 함께 소통하는 관계다보니 행정과의 소통이 상당히 중요하다. 담당자가 중간에 타부서로 발령이 다시 소통을 해야 할 때 어려움이 있다.
Q) 2014년 지원센터의 성과는?
A)다양한 마을과 사람을 발견한 일이고, 마을에서 지원센터를 ‘기관’으로 여기지 않고 친구로 여기고 다양한 고민과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Q)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에서 주력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A)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비전이 ‘사람을 품는 마을공동체’다. 모든 활동은 사람을 남기는 과정으로 수렴된다. 따라서 사람을 잇고, 마을을 잇는 네트워크의 장을 확대해 나가며 지속성을 갖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글 : 연구지원팀
사진 : 이광민(사업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