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월)~23일(월), 매주 월요일 3회과정으로 부평5동 주민자치회 인큐베이팅을 했다. 전 주민자치위원장과 임원, 부평5동장, 이혜경 센터장과 교육팀이 사전감담회에서 대화를 갖고 강의안을 마련했다.
부평구는 부평5동과 청천2동이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기존위원을 승계하여 총 40명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선정되었다.
오수길(인천시 협치 TF 위원)강사가 지방자치에서 생활자치로, 일생상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의 주민자치회 활동가 역할에 대해 강의를 했다. 기존 심의기능만 갖고 있던 주민자치위원회가 빠른 속도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실질적 권한은 미진하나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준비의 단계로 주민자치회 방향과 역할을 설정하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주민자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성을 견지해야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필구(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강사가 안산시의 마을계획과 분과활동을 사례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익히는 실질적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것과 같은데 그 중심에 스스로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고자 모인 위원들의 소중함,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말했다.
분과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야 한다. 의제가 만들어졌을 때 그것을 ‘누가’, ‘어떻게 풀어갈까’에 초점을 맞춰 체계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이며 권한과 역할을 반복하고 경험하면서 주민자치회 첫발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자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중심에 두지 않는 것이고 우리가 주민자치회 활동을 ‘왜’하는지, 스스로의 이유를 고민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엮어내고자 할 때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 지속성있게 갈 수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2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시간은 임수길(마음이음연구소장) 강사와 분과구성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먼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동네의 어떤 일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고, 무엇을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었는지 공유했다. 그리고 공유된 내용들을 몇가지 카테고리로 엮었다.
부평5동은 주변 녹지공간이 부족한터라 공원 등 녹지공간 조성, 커뮤니티 공간, 마을축제, 지역사회 나눔 활동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위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과에 스스로 참여하도록 해 4개의 분과가 만들어졌다. 이로서 부평5동 주민자치회 전환 인큐베이팅은 3강은 마무리되었다.
글 사진 공동체자치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