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월)19시, 남구 염전골마을센터 3층 학습실에서 주안5동주민자치위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염전골 역사(스토리)발굴 및 참여자 집담회’가 열렸다.
배성수 관장(인천시 도시역사관)이 전문가로 참여해 ‘주안5동’ 염전골 공간에 대한 이해와 역사, 공간의 변화과정에 대해 ‘지도’와 ‘사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공간의 변화과정에 관해 개인과 주변의 스토리를 나누었으며 배성수 관장은 ‘역사 콘텐츠’에 관한 강의를 통해 ‘용화사’, ‘주안염전’, ‘주안역’ 등의 지명이 갖는 역사성과 변천과정을 시대별 사료를 통해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조선 최초의 천일염 생산지인 주안염전은 1910년 ‘주안염전시험소’로 출발해 주안염전출장소가 되고 이후 주안염전(염전골)이라 불렀으며 생산된 소금을 실어 나르기 위해 ‘주안역’이 생기고 이후 주안역 인근 지역을 ‘주안’으로 부르게 된 과정과 1950년 정모씨가 ‘용해사’를 창건하고 1955년 정전강 스님을 추대해 용화사로 개설하여 1961년 사찰 이름을 용화선원이라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용화선원 등 동네의 주요 시설과 지명의 생성과 소멸, 확장 과정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옛 지도와 인공사진 등의 자료를 통해 알아보았다.
참여자들은 천일염 생산으로 주목을 받았던 주안염전(염전골)지역이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제방을 쌓지 않고도 염전 조성이 가능했으며 천일염의 조건인 햇빛과 적절한 풍량, 충분한 염도를 함유한 지역이었을 확인하고 염전관련 도구를 그림을 통해 확인하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향후 마을박물관 설립이나 생활 체험장 운영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주안5동주민자치위원회의 2차 컨설팅은 6월 18일(월)오후6시 30분, 염전골의 역사(스토리)가 깃든 주요 공간을 돌아보는 ‘동네 한바퀴’를 진행할 계획이다.
글‧사진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