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를 나누고 있는 부평구 마을활동가들의 모습
부평구 마을활동가들이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파티
지난 6월 20일(월) 오후에 부평구 마을활동가 조하늘 님을 비롯한 13명의 마을활동가들과 부평구 마을공동체 임원들까지 모두 30여명이 모여 신나는 부평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파티가 열려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마을상설공론장의 열기가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 1층 커뮤니티홀을 꽉 채웠다.
미리 부평구에 있는 마을공동체를 맞이하기 위해 마을활동가들이 직접 파티장도 꾸미고, 1부에서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김영옥 대표의 하하골공동체이야기가 울려 퍼지고,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현장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하하골마을공동체 사례발표를 하고 있는 김영옥 대표와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부평구 마을활동가들과 마을공동체 임원들
또한 2부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된 모둠토의 및 발표 시간으로 이어졌는데 참여한 공동체에서 가장 제일 잘 하는 것과 n년 뒤,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보며 공동체의 비전을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 모둠별 토의에서 나온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역사탐방마을공동체는 그 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찍어서 전시 활동을 하며, 5년 뒤에는 지역주민 전체가 다 모여서 함께 사진을 찍고 전시회도 열 것
- 은둔 장애인들을 집에서 끌어내어 같이 소통하고 여행하며 1박2일 대이작도 여행하기, 5년 뒤에는 다른 은둔자를 끌어내서 부평구에 있는 상처가 있는 분들도 다같이 함께 하는 세상 만들기
- 락 어울림은 문화, 예술, 먹거리 등 한일 교류활동을 하며 서로 소통과 문화교류를 하면서 5년 뒤에는 교류 영역이 확대된다는 것
- 민들레작은도서관은 동네 사람들이 아무나 와서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향후 목표는 마을공작소 활성화, 힐링타운 등 사람들이 와서 편히 쉬고 즐기는 힐링타워를 만드는 것
- 산으로 직접 하루 동안 숲 속을 여행하면서 산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우리가 무엇을 줘야 하는 지를 익히면서 5년 뒤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 다솜나무에서 무료 안마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향후계획은 상시운영하고 봉사할 수 있는 복지관을 운영하는 것
- 해바라기센터는 부평4동, 부평중학교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르신들과 젊으신 분들의 소통이 잘 되도록 하고 있으며, 혼자 사는 가구까지 포용해서 더불어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
- 클업북국민운동부평은 소통과 나눔에 관해서는 장인급이라 투덜거리지 않음
- 협동조합문화예술어린이집은 부모 문제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문제 해결도 잘하고, 그런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 미추홀정가원에서는 특수한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시도하는 전문성을 가진 집단임
- 부개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봉사단체로 미래에는 봉사활동의 세계화, 전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하고 싶음
- 삶의품격을생각하는공동체에서는 청결과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 단체임
모둠별 토의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앞으로도 부평 마을활동가들이나 마을공동체에서도 각 단체들의 활동 영역이 확대되고, 부평구 마을공동체가 대표적인 단체들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무엇보다 사람 간의 유대와 소통이 활발한 더불어 살 수 있는 마을만들기를 계획하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