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주안5동 ‘염전골 사람들’에서 <찾아가는 마을컨설팅>이 진행되었습니다.
‘염전골 사람들’은 주안5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위해 2012년 결성한 모임인데요. 이름이 염전골인 까닭은 이 지역이 국내 최초(1907년)로 천일염전을 만든 소금도시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주민과 자생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10여명의 회원이 텃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신데요. 마을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3…년째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공동체 활동을 위해 남구 평생학습과 주관 ‘마을만들기 강좌(5주)’도 수강하고, 사례탐방(성미산마을, 삼각산 재미난 마을, 수원 르네상스 등)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주민의 욕구도 불분명해서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또 모임에 대한 공감이 부족했는지 회원 간 열정의 온도도 다르고, 지원사업 선정 이후 갈등이 생겨서 곤란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회원 내부/주민과의 소통을 점검받고, 공동의 가치와 철학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번 컨설팅은 8/19, 8/21, 8/28일 세 번에 걸쳐 미추홀사회복지관 회의실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재미있고 만만한 주제와 마을공동체 철학이 깃든 내용으로 ‘우리가 뭘 하고 싶은지’가 아닌 ‘주민들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강사로 와주신 유정임(일하는 여성아카데미 인천지부장) 선생님께서는 ‘팀워크 강화 및 비전세우기’를 기조로 1)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보람과 어려움 찾기, 2)염전골 활동에 대한 개인비전과 공동체 비전을 세우고 공유하기, 3)비전 실현을 위한 실천계획 세우기 강의를 진행하실 예정입니다.
글 : 이광민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사업지원팀)
사진 : 윤희숙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