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금) 오전10시, 숭의4동 송이미용실 공간에서 ‘행복한 꽃길’공동체 회원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컨설팅이 정혜영 이사장(도시재생활동가협동조합 틔움)이 강사로 참여해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이해’ 주제로 2시간가량 진행했다.
‘행복한 꽃길’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는 숭의4동은 2006년 ‘여의정비예정구역’(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으로 지정되었으나 개발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유형유보 구역’으로 설정되어오다 2008년 주택재개발 사업지로 변경된 구역이다.
재개발 사업지구 선정 10년이 지나면서 마을 곳곳이 쓰레기 더미로 쌓여 흉흉해지고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골목으로 변해가고 있을 무렵 동네에 거주하는 여성(50대~70대 주부)들이 틈나는 대로 골목 곳곳을 청소하고 꽃길을 가꾸기를 통해 ‘안전한 골목, 깨끗한 동네 만들기’ 활동에 참여했다. ‘행복한 꽃길’공동체가 그 주체다.
동네에서 미용실(송이미용실)을 운영하던 송영자(행복한 꽃길)대표가 주도해 활동 중이며 지난 1월,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방문해 마을상담을 통해 ‘행복한 동네 가꾸기’ 활동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요청을 한 이후 2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이 날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지원센터는 간담회를 통해 ‘행복한 꽃길’ 공동체 회원들이 ‘마을공동체’와 ‘도시재생’의 개념에 대한 학습이 우선 필요하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고 정혜영 이사장을 전문가로 요청해 각 개념에 대한 설명과 사례를 설명하고 공동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참여자들은 질의를 통해 궁금한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성북구 선잠마을(성북3지역 여의지구)의 도시재생 지역 마을공동체 사례
“성북3지역 여의지구 공동체가 한 첫 번째 활동은 마을소식지를 만들어서 주민에게 ‘활동’을 알리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을이름 짓기(선잠마을, 성북3지역 여의지구 꼬리표 뗌), 재생교육 18회 운영. 공동체 사례를 견학하고, 주민 공간을 만들어 문화 활동 `종이공예, 사진전 등`, 성북동이 좋아서 지역으로 이주한 예술가를 초청해 생활문화 활동 이끌어 내고 공동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주민공간을 ‘선잠마을 공동체’로 변경하고 2015년~2017년까지 3년간 성북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해 주민워크숍과 마을지도제작 활동을 하면서 마을의 자원 찾기와 필요한 인프라를 잇는 활동을 지속했어요. 현재는 성북동 문화축제에 참여하면서 지역과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면 될까?
공동체 회원들은 1차 컨설팅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하면 될까?’ 질문을 통해 주민총회(2018.4.29.)를 통해 재개발을 진행하기로 한 결과에 관계없이 ‘살고 있는 동안,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고 2차 컨설팅(5월 11일(금)10시)을 통해 도시재생 사례 학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글‧사진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