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 : 20/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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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을상설공론장(가재울숲 문화마을주민협의체)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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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숲, 유 퀴즈 온 더 Forest !  마을 공론장 열려

지난 10월 15일(토),  멋진 가을날에 가좌이음숲 4구역에서 가재울숲문화마을주민협의체 주최로 마을살이와 관련한 재생, 행정, 건축가, 녹지, 자원재활용, 마을여행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주민들 40여 명이 모여 서로 말랑말랑 공감하는 마을공론장이 열렸다.

이야기숲으로 초대합니다

그동안 가재울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을 50여 명 초대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모둠을 나누어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전체 공론장에 참여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민그룹은 모두 4개의 모둠으로 주제별로 나뉘어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주로 친환경에 관한 내용인 가좌이음숲에 ‘친환경 놀이터’ 설치, 자원순환이 원활한 마을(상설자원순환가게 마련),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마을을 비롯해서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마을, 다양한 모임과 공동체, 단체들이 즐겁게 활동하는 마을, 차 걱정 없이 편안히 걷고, 싶은 길이 많은 안전한 마을 등에 대한 의제를 가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서 이의중 총괄코디(가재울술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사회와 김승수 관장(똑똑도서관)의 진행으로  성민규 이사장(틔움),  권전오 연구원(인천연구원), 윤경태 센터장(가좌4동행정복지센터), 장용순 팀장(서구청 도시재생과 사업팀)과 함께 가재울숲문화마을 이야기주간으로 마을의 재생과 마을의 콘텐츠 활용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며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뒤이어 오석근 작가(예술가)의 마을투어를 비롯해  숲속전래놀이, 숲생태체험, 숲산책모임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주로 토크 콘서트에서 나온 주제들은 도시재생과 주민참여, 행정의 역할, 가좌이음숲의 채움과 비움에 대한 고민, 마을의 가치와 기록 , 이해와 배려를 통해 보다 나은 공간으로 만들어갈 고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주민주도, 권리와 책임, 아이들의 성장까지 고민하면서 가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이야기 손님으로 진행을 한 김승수 관장은 일상적으로는 주민들이 바라는 도시재생 모습의 소통은 주민이 주도해야 신뢰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각계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도시재생의 다양한 입장의 이해가 주민들의 인식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행정의 지속적 지원이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신뢰에 바탕이 될 수 있음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성민규 이사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에 소통이 원활하였고, 가좌이음숲에 다양한 주민의견이 있었는데  이음숲 공간에 대해선 주민들의 합의가 필요하며,  주민들이 많은 사례답사를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공론장을 통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빠른 시일 내에 피드백이 되고 실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전오 연구원은 아름다운 마을가꾸기를 위해서는 초화류를 심고 가꾸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이에 필요한 비용이나 자문은 서구청 등과 상의하고, 가좌이음숲은 마을의 중요한 자산으로  1~5구역의 번호나 이름을 명확히 구분하여 의견을 수집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숲생태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나무와 새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계획을 수립하면 좋겠다고 하면서 주민이 직접하려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오석근 작가는 주민들의 상상력을 불어넣는 가재울숲, 공공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좋았고, 서로의 관계를 편안하게 해주는 프로그램 기획도 돋보였다고 했다. 특히 주민들과 숲에서 마을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주민들의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정기적인 이야기 자리가 이어지기를 바라며 지역의 작은 이슈, 작은 문제를 시작으로 주민과 함께 상상하고, 실천하고, 실현, 해결하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진정한 민주적인 자치와 보다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주민그룹에서 나온 의견들

  • 누구나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주민공유공간이 동네에 많아지면 좋겠음
  • 가재울숲은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의 숲 교육장이 되어야 함
  • 아이들에게 가재울숲의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해야 함
  • 지속적인 숲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인위적인 놀이기구보다는 친환경적인 놀이터 필요함
  • 안전한 놀이터도 중요하지만 모험심을 키우는 놀이터도 필요함
  • 가재울숲의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도 생각해야 함
  •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은 피와 땀의 수고가 깃든 소통의 결과임
  • 아나바다 상설장터 열어야 함
  • 마을의 공동 렌탈처  설치해야 함(주민공유공간)
  • 주민정보교환하는 플랫폼 역할하는 주민단톡방 필요함
  • 자원순환가게가 상시적 기능이 가능한 곳 필요함
  • 자원순환마켓들이 전국적으로 통합운영시스템을 갖춰야 함
  • 숲연구와 활용을 통한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해야 함
  • 환경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예술문화보급이 이루어져야 함
  • 숲 속에서 인형극이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공연장 원함
  • 골목골목 밝고 깨끗한 위생적인 마을이 되어야 함 등등

이번  공론장을 통해 위와 같이 수많은 의견이 나왔으며 앞으로 공론장을 통해 나온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지 지속적인 마을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가재울숲문화마을의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컨텐츠를 모색하며 주민의 참여와 주민의 주도로 함께 가는 가재울숲문화마을이 형성되기를 바란다.

글ㅣ사진  교육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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