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 열 번째 마을활동가 정기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수개월 간 이어온 마을과의 만남을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주로 나눴던 마을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9월 말에 진행되었던 마을공동체 현장방문 소감을 나눴습니다. 올해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 중에 15개 공동체를 마을활동가, 시군구 담당자, 지원센터가 함께 방문하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공동체를 만나볼 수는 없었지만, 마을을 가까이 만나 생생한 활동의 이야기를 듣고 활동의 어려운 점을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정적 지원을 맡고 있는 시군구 담당자들과도 만나는 자리가 되어 궁금한 점을 묻고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4월 초 시작하여 활동을 이어 온지 벌써 7개월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을활동가는 인천의 곳곳을 다니며 마을을 만났습니다. 마을의 활동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돕는 마을활동가였지만, 마을에서 겪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이 깊어질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마을의 이런 고민들을 모아 함께 이야기 해보는 공론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담회 자리에서 나누었으면 하는 마을의 고민들을 모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서류 간소화, 공동체 회원의 주체적 참여 확대, 마을공동체 자립의 필요성 등 다양한 고민이 이야기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들을 잘 모으고 다듬어 집담회를 준비하기로 하며 다음 회의의 시간에도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마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을활동가는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11월 집담회 자리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하며, 마을활동가의 활동도 응원해주세요!
글․사진 지원센터(지원사업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