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마을활동가의 마지막 정기회의가 있었습니다.
마을과 마을, 마을과 행정을 연결하고 마을에서의 활동이 재미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마을활동가들은 활동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마을활동가로 활동하면서 마을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지역의 여러 마을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낯설고 어색하게 시작했던 처음과 다르게 수 개월간 마을의 희로애락을 나누며 부쩍 가까워져서 마을활동가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쉽다고 하면서 이후로도 마을들과 좋은 관계로 만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28일에 진행되는 마을집담회를 함께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마을들과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는 자리이니만큼 따뜻하고 기분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모사업을 하며 느꼈던 마을의 기쁜 일과 힘들었던 일을 공유하면서 수고한 서로를 응원하고, 앞으로도 마을에서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 고민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업기간동안 마을활동가는 130차례 이상 마을을 만났고, 셀 수 없을 만큼 소통하며 마을의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마을을 만나는 중에도 열두 번의 정기회의와 워크숍, 교육을 통해 마을활동가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똑같은 일 없는 생동감 넘치는 마을만큼이나 마을활동가의 올해도 새로움이 가득했습니다. 각 마을의 든든한 활동가이자, ‘마을활동가’의 역할로 다른 마을에도 따뜻하게 다가가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원사업을 통한 마을활동가의 시간은 이제 마무리 되었지만, 마을 곳곳에서 만나면 인사를 건넬 수 있는 반가운 친구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지원센터(지원사업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