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마을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만들어 가는
서구 <거북이마을주민모임>
‘찾아가는 마을컨설팅’ 2차 과정 열려
11월 3일(화)오후3시, 푸른사랑교회(서구 석남동 555-17)내 1층 회의실에서 <거북이마을주민모임>마을 컨설팅 2차 과정이 주민 및 인천시 주거환경정책과, 인천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담당, 서구청 도시경관과, 서구청 건축과 담당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지난 10월 26일(월)에 진행한 1차 컨설팅에서 주민들이 제안했던 내용에 관한 행정의 답변을 들으면서 시작되었는데, 주민들이 제안했던 2층 다목적홀의 데코타일 바닥재와 사랑방(유아 및 청소년)의 바닥재 강화마루와 온들 장치 및 다목적홀의 준비실을 동네부엌으로 활용해 2층 전체의 공간 활용도를 높여보자는 의견은 일단 서구청 도시경관과, 건축과와 공사 시공사, 건축사 간의 검토 결과 수용이 어렵다는 답이 나와 이견에 대한 상호 의견을 들었다.
컨설팅 이전에 마을회관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시설 점검을 함
3시간 가까이 진행 된 컨설팅은 주민 간의 상호 의견과 행정과 시공사 간의 이견 등으로 설왕설래하다가 적지 않은 예산으로 지어지는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공간 구성으로 지여져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가져가면서 사랑방(유아 및 청소년)의 바닥 난방을 위한 행정 검토와 고민을 일주일간 더 갖기로 했다. 2층의 준비실이 동네부엌으로 사용이 어려위진 점은 1층 카페 공간을 요일제로 나누어서 카페와 동네부엌으로 각 각 운영하는 의견으로 좁혀지고 이에 따른 시설 변경과 예산 지원을 행정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거북이마을주민모임> 회원 가운데, 1층 카페(동네부엌 겸)와 2층 주민공동 사랑방(작은 방), 사랑방(유아 및 청소년), 다목적홀 등의 공간에 대한 별도의 팀이 구성되어 관심 있는 주민 참여와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 모으기 및 운영 구상에 관해 팀별 모임을 가진 후 다음 컨설팅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컨설팅에 강사로 참여한 윤전우 본부장((주)두꺼비하우징 도시재생본부)은 “거북이 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서 서울이나 전국에서 답사를 오는 마을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과정에 서로 싸우기도 하고 정들기도 하면서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며 과정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면서 동네에 세워지는 마을회관은 10년 후 마을의 미래를 두고 세심하게 만들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3차 마을컨설팅은 11월 10일(화)오후3시 푸른사랑교회 내 회의실에서 팀별 공간 구상 발표와 마을회관 운영에 관한 운영규칙 및 합의 과정에 관해 진행할 계획이다.
글/사진 윤희숙(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