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인천마을활동가 오픈 컨퍼런스 기획회의 1차 준비모임
“축제방식으로 즐겁고 가볍게 놀면서 여유있게”
오늘(8.27) 오전, 센터 교육장에서 라정민 외 6명이 모여 10월에 개최할 오픈 컨퍼런스 기획회의 준비모임을 가졌다. 주로 컨퍼런스 운영방향과 대주제 논의와 소주제 관련하여 운영방식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컨퍼런스 운영방향은 축제방식으로 즐겁고 가볍게 놀면서 여유 있게 가자는 의견으로 모아졌고, 운영방식은 컨퍼런스 테이블 주제 중에서 절반은 마을에서 찾고, 절반은 기획단에서 미리 준비를 하자고 했다.주제 논의는 마을활동가들의 성장기, 마을과 학교, 커뮤니티 공간과 유효적절한 에너지 사용, 원도심, 청년과 문화예술활동, 마을의 안전과 치안, 아동학대 등 마을인권, 마을의 공적, 공유공간인 커뮤니티 공간 활용, 마을복지, 아파트공동체의 투명성 등 마을공동체의 고민과 이 사회의 포괄적인 내용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나와서 다음 회의에 주제를 다시한번 선별하기로 했다.
김지연 대표(계양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는 마을이나 마을활동가들의 삶과 변화, 성장에 대해 말하면서 학교의 자유학기제와 마을의 교육을 연계, 전기료를 비롯한 에너지 문제, 공적, 공유공간 활용, 마을과 컨텐츠, 가정문제와 사회문제 등 포괄적으로 다양하게 제안을 했다.
그리고 이영은 활동가(거리울림)는 원도심이나 마을만들기에서 예술가들이 문화활동을 많이 하는데 예술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예술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활동가들이 마을만들기에서 함께할 동력자들을 잘 찾기,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설화나 민담 등에 대해 말했다.
권은숙 대표(생활문화공간 달이네)는 마을의 쟁점이나 이슈들에 대해 함께 얘기를 듣고 싶다며 이번 컨퍼런스에도 마을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미리 선정해서 주제토론에 반영하고, 충분히 토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라정민 청년활동가(청소년인문학 도서관 느루)는 본 행사 전에 미리 홍보·부스를 미리 한두 시간 정도는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배치하고, 주제토론할 때 커다란 인천지도를 벽면에 활용하여 나오는 의견에 체크를 하면 시각적 효과도 되고 어떤 마을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한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하며 전반적으로 컨퍼런스 방식과 흐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혜경 센터장은 마을공동체나 마을활동가들의 컨퍼런스이지만 인천의 강점은 마을활동가들이 지역에 머물러 있어서 꼭 마을에 주제를 국한하지 말고, 인천도시를 바라보고 이 사회적 관계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며 오픈 마이크 형식도 좋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아파트 경비원이나 환경미화원 등 마을에서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작은 문제까지 마을만들기에서 다뤄야 하는 부분이라며 쉴 공간을 쾌적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고, 마을과 병원, 심리상담소, 문화예술 등 솔루션을 연결하여 사람들의 화도 풀어내고, 마을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마을마다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인천마을활동가 컨퍼런스는 10월 27일, 목요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그리고 다음에 한두 번 더 모여 기획회의를 갖기로 했다.작년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할 2016 인천마을활동가 오픈 컨퍼런스는 마을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주인공이기에 컨퍼런스 기획도 마을활동가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곧 10월에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그리고 마을공동체나 마을활동가들이 각자 고민하는 것들을 이번 컨퍼런스 주제로 선정할 예정이니 많은 의견을 미리 내주시기 바란다.
글 : 교육담당 한오봉
사진 : 홍보담당 양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