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수)오후 2시,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교육장에서 마을활동가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순임 본부장(서울시 도봉문화재단 도서관)의 진행으로 ‘2018 마을일꾼_활동가_활동 공유회 & 마을활동가 지원 정책간담회’가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2018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이하 공모사업)마을일꾼에 선정되어 한 해 동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공동체를 지원한 박영란, 조영숙 활동가로부터 1년간의 활동소감과 활동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박영란 활동가는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활동에 참여하다보니 어려움도 있었다. 마을활동가(일꾼)의 역할은 우선 주민(마을공동체)의 필요에 의한 활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인천의 다양한 공동체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들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경험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조영숙 활동가는 “마을일꾼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쉬움은 공모사업 지원은 출발로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면서 “공모사업 지원 이후 공동체 지속을 위한 세밀한 지원방법과 내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활동가 지원 정책과 제도적인 지원과도 밀접해서 향후에는 마을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과 정책을 담아주셨으면 한다.”고 활동소감을 전했다.
‘마을활동가 지원 정책간담회’에서는 ‘마을활동가 정체성과 역할’, ‘마을활동가 발굴 및 양성’, ‘활동가 지원체계’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마을활동가의 정체성과 역할’을 ‘마을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잇고 활동을 촉진하는 주민조직가’로 정리했다. 아파트와 공동주택의 주거형태에 따른 공동체 문화 소멸을 고려해 ‘마을과 마을간 지역과 지역 간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활동가의 선발과 역할이 필요하며 서로 만남의 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채몽 이사장(영성마을협동조합)은 “마을활동가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체계는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에서 맡아해야 하고 지금처럼 마을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중심으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혜경 센터장(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은 “마을활동가 선발과 양성만큼 중요한 것이 마을활동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활동가의 지속성장과 활동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순임 본부장은 서울시 도봉구 마을활동가 지원사례를 소개하고 “배우고 실천하고, 실천하고 배우는 실천공동체의 리더인 마을활동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활동과 학습을 병행해 나갈 때 활동가 역량이 배가 되어 커진다.” 면서 “활동에 관한 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설명했다.
마을활동가 정책 간담회 의견은 향후 90명의 마을활동가 의견을 추가로 담아 ‘활동가의 말들’로 묶어 소개할 계획이다.
글 연구담당, 사진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