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대응 사례 공유와
2022년 공모사업 공동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져
지난 10월 22일, 2021년 시군구 중간지원조직 공무원 역량강화 2차 워크숍이 비대면 교육방식으로 코로나 위기 비대면 시대, 지역재난 관리연구 사례 공유와 2022년 공모사업 공동협업 방안을 찾기 위해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주최로 열렸다.
구월1동 <달빛바구니> 사례와
주안5동 <우리마을 주치의> 사례발표
1부 코로나 위기대응 군구 사례발표에는 구월1동 <달빛바구니> 사례로 남유미 활동가(남동구)가 발표하였고, 주안5동 <우리마을 주치의> 사례로는 이은주 활동가(미추홀구)가 이어서 발표했다.
구월1동 <달빛바구니> 사례는 광역센터와 구월1동 주민자치회, 아동학대 방임방지를 위한 모임이 함께 지역에서 코로나 위기대응하는 지역재난관리로 <사탕바구니>를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마을의 여러 군데에 설치하여 마을사람들이 함께 참여한 지역아동 돌봄사례이다. 2021년 구월1동 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 중점의제로 채택하여 지역아동방임 학대폭력 위기가정에 대한 아동학대 방임방지를 위한 모임을 만들어 마을관계망을 넓히고 사람과 공간을 찾아서 사탕바구니 마련과 아동쉼터, 마을주치의 찾아보기 등 남동구청과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하여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지점에서 마을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집담회까지 진행할 정도로 코로나 위기와 지역재난문제를 지역내 관련공공기관이나 단체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해결해나가고 있는 사례이다.
또한 주안5동 <우리마을 주치의> 사례는 코로나 19로 마을공동체가 심각한 상태라 인천광역지원센터의 지역재난 관리체계 연구로 이은주 활동가를 중심으로 <우리마을 주치의>모임이 형성되었다.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마을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찾기와 도울 방법들을 찾아가며 돌봄과 살핌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활동을 분담하면서 대상자 찾기, 병원주치의 제안, 병원 모시고 가기, 안부 전화하기 등 활동하면서 돌봄과 살핌 대상 이웃들의 기준과 범위를 마련하여 우리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든지 상관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중 누구나 가능하도록 살아있는 마을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관계망 형성을 유지하며 활동한 사례이다.
구월1동 <달빛바구니> 사례는 구월1동 주민자치회 분과회의에서 2022년 구월1동 주민자치회 중장기마을 우선사업으로 선정하고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힐링센터를 운영하기로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지역재난 관리체계를 위한 학습과 지역통합 돌봄과 네트워크가 생겨 마을에서 시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와 업무협약하여 재난시대 마을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광역센터 자치정책팀과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주안5동 <우리마을 주치의> 사례도 코로나 위기 비대면 시대에도 주민, 행정, 공동체가 지역재난 위기관리 대응체계로 공동협력체계로 성장한 점이다. 코로나 위기 시대에 시민의 건강권과 마을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마을주치의 제도화와 건강권 예방과 회복을 위한 통합건강돌봄센터 설립과 행정의 재정적 지원제도 구축, 마을활동의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하고 사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마을공동체의 공유공간과 활동지원(공동체적 자립기반 마련)까지 정책제안을 한 사례이기도 하다.
2022년 코로나와 같은 상황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공모사업은 무엇일까?
2부 워크숍에서는 김승수 관장(똑똑도서관)의 진행으로 2022년 코로나 위기시대, 공모사업 군구 공동협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대면 교육이라 얼굴을 비추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참여자들은 적었으나 그래도 끝까지 워크숍에 참여한 소수의 참여자들 때문에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박인상 주무관(부평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은,
“올 해 중순부터 통합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각 부서마다 사업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 주민들이 여러 부서의 공모사업을 어려워해요. 그래서 올해는 5개 부서와 이야기를 나눴고, 내년에는 7개 부서와 통합 공모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년엔 환경과 관련된 공동체를 발굴해서 마을의 환경사업들을 진행하고 계획 중에 있어요.”
라고 말했다.
또한 김민경 주무관(남동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은 비록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지만 다행히 마을의 공동체들이 그 상황에 맞춰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담당자와 실무자들이 대화하는 자리가 필요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이해할 수 있다며 공동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군구 담당자들도 서로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수구 이노을 주무관(마을자치과)은 마을공동체분들의 의제발굴 역량강화와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지고 계속 활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중간지원조직이나 민은 마을공동체활동의 취지나 목적에 집중을 하다보니 비대면 상황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안전함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계양구 엄예진 주무관(일자리정책과)은 코로나 상황에도 공모사업은 전년도보다 계속 늘어나고 있고, 창구는 일원화되고, 공동체는 점점 늘어나는데 예산은 한정적이라 선정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투명성을 위해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혜 사무국장(부평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은 내년에는 시에서 회계지침을 동일한 지침으로 내려 보내준다고 했는데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서간의 양보와 절충이 필요하며 각 기관이나 부서의 입장을 고수하다보면 소통과 협치를 이룰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워크숍에서는 행정의 감수성과 공무원들의 10대 고충을 나누었다면, 이번 워크숍은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 비대면 시대에도 지역재난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려는 구월1동 <달빛바구니> 사례와 주안5동 <우리마을 주치의> 시범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2022년에는 코로나와 같은 재난이 닥쳐도 군구가 힘을 합쳐 함께 할 수 있는 공모사업은 무엇일지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도 5월부터 마을공동체관련 시군구 중간지원조직과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공무원 워크숍 2회, 직무교육 3회, 공론장 1회, 네트워크 2회를 거쳐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소통하며 대면과 비대면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 설문조사결과(10/22), 18명 중 10명이 참여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았거나 도움이 되었던 교육은 워크숍, 직무교육, 공론장이 비슷하게 많이 나왔고,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례공유가 좋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두 번의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의견과 다른 참여자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며, 다양한 각종 마을공동체의 사례학습과 탐방을 원한다는 것이다.
2022년에는 어떤 교육을 받고 싶냐는 질문에 공모사업 관련 실무교육이나 사례탐방, 직무교육, 담당자 워크숍, 교육보다는 소통의 기회 필요, 마을공동체와 관련한 마을활동가, 공간, 컨텐츠에 대한 공론장, 참여형 교육, 사업계획 수립전 공모사업, 현황, 회계기준, 목적성과 방향성을 같이 설계하는 워크숍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코로나와 같은 재난이 닥쳐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재난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가는 마을의 지혜를 빌려 시군구 중간지원조직이나 마을공동체 담당자들이 내년 공모사업에 마을공동체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 협치로 공동협력관계로 나가기를 바란다. 또한 함께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이 더 넓어지고 성장하여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올 한 해 교육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글/사진 :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교육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