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5.25) 오전 10시부터 하루 종일 2021 인천광역시 군·구 중간지원조직 마을공동체 담당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생생한 마을교육기획의 실제’라는 주제로 인천광역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12층 교육실에서 직무교육이 실시되었다.
인천광역시 군·구 중간지원조직의 마을담당 실무자 직무교육에 미추홀구 마을협력센터 민옥성 주무관을 비롯해 8명의 실무자들이 다함께 ‘관계맺기와 산책’, ‘특강과 워크숍’ 등 모든 프로그램에 끝까지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다.
인천에는 2013년 11월 개소한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와 더불어 2014년 군·구 중간지원조직이 미추홀구 마을협력센터를 비롯해, 부평구사회적경제마을센터, 남동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연수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가 만들어지고, 동구는 올 4월에 동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만들어지면서 현재까지 6개 군·구 중간지원조직이 설립되어 운영중이다.
군·구중간지원조직의 실무 학습 및 정보교류를 통해 사업추진 여건에 따라 발생하는 편차를 최소화하고 중간지원조직 교류와 협력을 위한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하였다.
직무교육에 참여한 실무담당자들은 이필구 센터장(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마을교육을 기획한다는 것은?’이란 특강과 워크숍에 가장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필구 센터장은 특강에서 마을교육에 대한 관점세우기와 방향에 대해 강조하면서,
“마을, 교육, 기획이란 세 가지를 잘 생각해보고, 마을교육은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마을교육의 목적과 방향을 잘 이해하려면 마을만들기 운동의 배경을 잘 살펴야 합니다. 한국의 마을 만들기는 일반적인 공동체 운동이 아니라 시민사회운동의 관점에서 마을공동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대안 사회를 꿈꾸는 새로운 이념으로서 마을공동체를 상상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관점세우기 교육 기획의 핵심은 ‘마을을 흔들고 생각을 깨는 과정’을 적절히 배치해야 합니다. 나로부터 마을을 꿈꾸고, 품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구체화하는 것이며, 방향과 흐름을 파악해야 가능하고, 교육기획과정부터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그것에 맞는 과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참여자들이 요구를 파악하고 시민사회의 토대구축이 되어야 주민 자치와 협력(협치)이 가능해집니다.”
라고 관점세우기와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을교육기획과정에서 마을교육의 방법에 따라 가치관의 변화, 관계성의 변화, 사회변화에 대한 책임이 확장되는 과정을 밟는 과정이라고 관점의 정리와 교육의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의 후 SNS 설문조사에서 가장 도움이 되고 좋았던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특강이 55.6%로 가장 많이 나왔고, 이어서 워크숍, 관계맺기, 산책과 생태놀이로 이어졌다. 직무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은 편으로 나왔으며, 다음에 받고 싶은 교육 주제로는 마을활동가 운영, 회의기법, 교육내용, 학습 네트워크 지속, 사례학습 기회, 선진마을사례 공유 및 답사, 아카이브 방법과 활용교육, 특강이 나왔다.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인천광역시 군·구 중간지원조직 마을담당 실무자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마을공동체와 함께 효과적인 교육기획의 실제에 잘 적용하고, 실무능력이 향상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기획안을 작성하여 학습과 교육를 통한 공동성장과 마을지원이 더욱 더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두 차례 남은 직무교육을 통해 교육적 만남을 갖고 인천마을공동체만들기에 필요한 협업을 통해 더욱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기대해 본다.
글과 사진 교육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