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목) 오전 10시, 인천 마을지원센터는 벚꽃 나들이를 시샘하는 찬바람을 뚫고 오신 통합지원단을 맞이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4명의 통합지원단, 시 협치인권담당관, 제4기를 출범한 마을지원센터 센터장 및 팀장단이 함께 모이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3월 24일(목)부터 4월 7일(목)까지 7개 군,구 중간지원조직을 방문했고 환대 속에 서 작년과 달라진 현황 및 현안들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여 광역 중간지원조직인 마을센터는 현장과 밀착된 군․구 중간지원조직과 역할 재정립을 위한 방향은 무엇인지, 센터장협의회에서 제안된 6대 정책과제를 기반한 현안- 공모사업 지원의 일관성, 주민공동이용시설 운영방안, 주민자치회 전환과 방향 등-에 대한 고언을 들었습니다. 상이한 군․구 중간지원조직의 동일한 최저기준의 작동체계를 마련하는 일, 우선순위 과제를 상정하여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는 일 등 앞으로의 3년 동안 광역시 중간지원조직으로써 해야 할 과제를 받았습니다.
마을현장에서 쟁점화되고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은 공간관리를 위한 운영주체의 수익모델을 목표치로 잡기보다 공동체성을 기반으로한 운영주체가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의 이해와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수립하는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현실의 심각한 문제가 산재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 기초 군,구, 운영주체와의 협력과 소통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주민자치 전환이 급격히 이루어진 21년을 회고하며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일관된 체계와 함께 상시적인 마을자치학교 및 마을의 이해당사자 간의 고민, 의견 나누기를 할 수 있는 공론장이 상시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2시간의 토론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열띤 의견 개진이 있었고, 차후 2차 회의 때는 시급하고 중요도 높은 주제를 가지고 좀 더 심도있는 자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선 마을공동체뿐만 아니라, 타 영역들과의 융,복합적인 협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마을현장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일에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인천시 마을지원센터는 손을 내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