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업데이트 : 12/10/2016
조회수 :

4강 마을사례 현장학습/<배다리문화마을>과 <행복한장기동사람들>

작성자 : 관리자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제6기 주민자치인문대학 4강 마을사례 현장학습

<배다리문화마을>과 <행복한 장기동사람들>을 찾아가다

 

일상에서 마을의 소소한 권리를 찾는 마을공동체 이야기


지난 9월 29일, 제6기 주민자치인문대학 4강 마을사례현장학습으로 오전에는 배다리 원도심 마을을 둘러보며 배다리의 가치를 지켜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후에는 <행복한 장기동사람들>을 찾아가 4.13 후보 대담토론회 전과 후, 과정들을 통해 교육참여자들 김태만 외 30여명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배다리의 가치를 지켜내는 사람들

자세히 봐야 마을이 제대로 보인다

인천 동구에서 배다리안내소와 생활문화공간 나비날다를 운영하는 권은숙 대표는 8년여 동안 배다리에서 배다리안내소를 연 이야기, 배다리산업도로 문제로 인한 마을의 단절과 주민갈등, 배다리텃밭 활용한 마을축제 등 배다리의 역사성과 정체성 등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를 강조하면서 주민주도로 하는 마을만들기의 중요성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2007년부터 시작한 배다리 시낭송회가 벌써 100회째를 맞이하는데 마을에서는 그만큼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마을활동가로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일을 하다보면 갈등이 생기는 것이 괴롭지만 회피하지 않고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움직여 해결해야 한다고 하며 마을에서 서로 도와가며 경험을 나누고 재미있게 놀면서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배다리주민협의체에서 만든 배다리사랑방, 주민들의 힘으로 가꾸고 있는 생태텃밭, 배다리 헌책방 일대를 돌 때는 배다리에서 10년 동안 마을사진관 다행과 한점갤러리를 운영하는 강 대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강 대표는 그동안 마을활동하면서 직접 마을을 돌아다니며 찍고 만든 마을신문 <배다리신보>를 한 장씩 나눠주며 배다리마을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며 그동안 10년 동안 지켜온 배다리에서 마을사진을 찍으며 활동한 일과 지금까지 하는 일에 대해 배다리를 방문한 교육참여자들에게 즐겁게 배다리 소개를 이어나갔다.


100년이 넘은 창영초등학교를 앞을 걷기도 하며 배다리 원도심 마을의 역사와 문화, 마을에 사는 사람 이야기를 들으며 다같이 돌고 나서 점심을 먹고 난 뒤, 계양구에 있는 <행복한 장기동사람들>을 찾아가서 마을의 소소한 권리를 찾은 주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똑똑한 주민모임, 마을문제를 직접 묻고 답하다

<4.13 후보자 대담토론회 전과 후>

“후보자들을 주민토론회에서 만나니

색보다는 어떻게 활동할지 다 보이더라”

    

 <행복한 장기동사람들>의 김여현 대표는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 이사 온지 7년 동안 마을에서 활동한 일과 2,400명이 넘는 카페이름으로 4.13 대담토론회를 주민의 힘으로 열어 후보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며 힘에 부치지만 막상 해보니 하나도 어렵지 않은 일이니 다른 마을이나 모임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그동안 한 일들을 잘 정리해서 말했다.


또한 김여현 대표는 현재 장기동은 호시탐탐 개발하려고 노리는 것이 많다며 지역적 특성을 설명하며 후보들의 참석여부를 타진하는 과정과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선관위와 조율하면서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후보자들에게 장기동에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문제되는 개발문제, 학교와 피부로 느끼는 교육문제,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3가지 질문을 만들어 준비하여 아파트 협조공문과 초등학교 장소대여는 물론 언론사까지 취재요청을 하여 대담토론회를 만든 과정을 설명했다. 김여현 대표는,

“이렇게 후보자들과 대담토론회를 하고 보니 색이 중요한게 아니라 후보들이 공약에 대해 어떻게 활동할지 색이 빠지면서 다 보이고 이런 모임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말하며 설명을 마치고 소소한 집담회까지 참석을 하였다.

 

<소소한 집담회>

국가, 사회, 마을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장기동 마을, 카페에서 오늘 둘러본 마을사례현장학습을 마치고 서로 느낌과 생각을 나누며, 4강까지 진행한 주민자치인문대학에 대해 교육참여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소한 집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은 다음과 같다.

<배다리문화마을>사례현장학습에 대해서는 느림을 기반으로한 마을 고유의 색인 지역적 특색을 살려야 한다, 자발적 모임이 좋았다,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고향에 온 것 같았다, 천천히 느리게 가야 한다,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 실질적 사업이 필요하다, 삶의 터전을 지키는 모습이 소중하다, 잘 모르겠다, 고민이 된다, 본인들의 소중한 삶의 역사로 간직한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주민의 입장도 있지만 산업도로 미루며 국비를 낭비한 것이 안타깝다, 정말 마을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행복한 장기동사람들> 사례현장학습에 대해서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지만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보교환을 위한 커뮤니티 주민모임이다, 대단하다, 지혜롭다, 인원수가 중요하다, 주민의 정치적 수준이 높다, 주민들이 깨어있다, 투표 외에도 마을에서 정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장기동사람들은 올바른 시민이다, 생각을 좁혀가는 과정이 좋았다 등 여러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제6기 주민자치인문대학에 대해서는 1강부터 3강까지는 이론 강의로 4강처럼 다양한 사례학습이나 예시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공동체와 같은 주제로 생각을 돌릴 수 있는지 고민을 얻어간다, 청년들의 생각을 전달해주는 채널이 되도록 청년들이 구의원으로 나오면 어떨까, 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포용해야 좋은 마을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실제 현장 모습을 접해볼 필요는 있다, 정체성 때문에 주민자치인문대학에 참여했다, 마을활동하시는 분들이 국가 정책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청년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적극 찬성이다, 내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무슨 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답을 얻어간다, 내 옆에 사람들이 웃어야 나도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민주주의를 어떻게 연결하고 소통하며 살아갈까, 늘 감동이다, 문제의식은 공동체, 마을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방법이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번 주 10월 6일에는 제6기 주민자치인문대학 5강을 끝으로 수료식을 할 예정이니 교육참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기록 및 사진 홍보담당 양지나

글 정리 교육담당 한오봉

 

 

답글 남기기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의 새로운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crosschevron-downchevron-down-cir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