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마을활동가(마을일꾼) 정기회의
12월 16일(금)오전10시, 인천광역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마을활동가(마을일꾼) 6차 정기회의가 열렸다.
2016년 마지막 회의 일정인 이번 모임에서는 마을활동가(마을일꾼)와 인천시 주거환경정책과,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에서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7월부터~12월까지 6개월간 2013년~2016년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기초마을 지원, 지역활동, 전수조사 분야로 활동한 내용을 종합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마을활동가(마을일꾼)들은 활동 평가와 소감을 “일상의 내용 위주로 소통 활동했으며 지역과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등의 성과 있었으며 향후는 마을일꾼 선발 시 교육부터 진행한 후 선발과정 갖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업과정이 드러날 수 있는 정성평가 지표가 필요하며, 사업비를 마중물 자금으로 활용해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의 개선방향이 필요하고, 마을일꾼 역량에 따른 정체성을 확립해 활동 영역의 전문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마을공동체 형성초기 단체의 집중적인 지원(마을공동체인큐베이터과정 등)이 필요하며, 마을공동체 재정 및 운영자립을 목표로 지원하고,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비전 매뉴얼의 제시(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으로의 진화)와 1년 이상의 중장기나 단계별 지원이 필요하다.”
“마을일꾼으로서 역할이 귀담아 듣고 행정과 중간지원 센터의 전달 내용을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매신저라 생각한다. 마을공동체를 돌아보고 난 후 1)마을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나 지원이 필요하며, 2)시 공모 사업 신청을 처음 하는 단위는 사업 전에 필수적으로 회계교육과 3)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는 활동가들이나 주축이 되는 주민들에게 인건비 지급이 불가한 사항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고 4)민·관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이나 계획도 필요하고 5)공모사업 이후에도 마을공동체의 필요시 일상적인 사업이나 교육·컨설팅 등이 지원센터를 통하여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6)마을공동체의 주체가 되는 활동가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군·구별, 또는 분야별)이 필요함을 느꼈다.”
“마을활동 중단한 곳의 어려움은 공간이 없어서 중단한 내용 많았다. 1)공간에 대한 사업지원과 대안이 필요하고 2)지속적으로 공동체 활동을 돕는 사무국의 인력비(활동비), 공과금, 기타 잡비(차, 음료, 문구료 등) 등의 지원과 3)스스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장기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4)공모사업 설명회 때 년 단위 사업진행 과정에 대한 안내와 절차를 설명하고, 사업에 선정된 것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강화지역의 2013년도 사업 참여 마을공동체 경우 행정의 지원과 주민자치위원회 중심의 사업운영으로 자발적인 공동체의 형성이 안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이후 강화지역의 마을공동체 모델과 사례 발굴을 위한 행정의 지원과 중간지원센터의 교육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콩세알>,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등은 자발적인 공동체 운영이 잘되는 공동체다.”
“남구의 경우 전반적인 공동체지원사업의 경험이 풍부하여 회계 및 사업진행과 관련된 활동지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청년공동체 예지의 ‘버스비코스’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청년층의 유입을 판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나 경험이 부족하여 사업의 구현이 어려웠다. 그 점을 감안하여 1)사업 초기부터 사업별 특성을 반영한 보다 세밀하고 정밀한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2)마을일꾼이 소속된 단체의 경우 활동 담당자를 타 공동체소속 일꾼으로 변경하거나, 본 소속단체의 활동내용도 인정해주는 범위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 3) 향후는 지역에서 보다 밀착되어 활동할 수 있도록 범위의 지정이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등으로 활동을 평가하고 소감을 밝혔다.
손병득 팀장(인천광역시 주거환경정책과 마을정비팀)은 “마을활동가(일꾼) 분들의 활동에 감사드리며 제안해 주신 내용을 향후 계획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이야기 했다.
이혜경 센터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은 “마을활동가(일꾼) 분들이 발견하고 발굴한 의제나 제안들은 꼼꼼하게 분류하고 정책으로 풀어내야 할 내용들도 많다.”고 설명하며서 “특히 청년활동가들의 경우 동네에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한데 마을이 청년들을 담아내지 못하는 현실도 감안해야 한다. 이 점은 마을의 사회경제 개념과도 맞물려 있는 경우가 많다. 역시 정책으로 풀어내야 할 과제여서 행정의 주무 부서와 중간지원 센터, 마을이 협력해서 천천히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가야한다.”고 말했다.
6차 마을활동가(마을일꾼) 정기회의를 끝으로 2016년도 마을활동가 활동은 마무리 될 계획이며, 2017년도 마을활동가(마을일꾼) 지원 사업은 마을활동가(마을일꾼)들의 활동 결과를 평가 및 반영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글/사진 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