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활동가인가, 강사인가
지난 7월 19일(화) 오전 10시부터 마을교육활동가의 지속가능을 위한 제안을 하기 위해 계양마을사람이음터를 비롯한 2개의 단체에서 활동하는 계양마을교육활동가들의 마을상설공론장이 잇츠위치 카페에서 열렸다.
이야기손님으로 최세원 대표를 모시고 계양교육혁신지구사업을 톺아보면서 마을교육활동가인지 강사인지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서로 간의 생각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계양마을교육활동가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갖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교육활동가의 지속가능을 위한 제안
참여자들은 자신이 마을교육활동가인지, 강사인지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대체로 마을교육활동가와 강사의 사이에 있다고 하면서 마을교육활동가로 일하기에는 자원봉사의 한계가 있다고 하며, 생계로 이어지는 일자리와 정당한 보수, 이익창출이 보장되어야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중에 한 분은 마을교육활동가와 강사의 일을 분리하면서 가야 더 보람있고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마을상설공론장을 통해서 마을교육활동가의 지속가능을 위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 민관학 거버넌스 통합 시스템이 필요하다.
- 지역의 돌봄 장소를 학교에서 제공해야 한다.
- 방과후는 지자체에서 책임지고 정당한 수입을 최소한 보장해주면 아이들이 안전한 돌봄이 가능하다.
- 마을교육지원센터의 시스템이 학교통합시스템처럼 정보를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 대규모 워크숍보다 소모임 공론장을 정기적으로 열 수 있게 해야 한다.
- 이런 소모임 공론장이 신청이 아니라 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 마을학교운영에 마을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모색해야 한다 등
앞으로도 마을교육활동가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고민을 지역사회의 고민으로 담아가며 한층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공적활동의 의미를 담은 시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오늘 나온 제안들이 실행단계까지 가도록 마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