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하늘도시에는 주민들이 많이 찾아오는 박석공원이 있습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그 공원을 가꾸고 활동하고자 하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지원사업 형성 유형에 참여한 ‘길따라 나무사이로’입니다.
7월 31일, 박석공원에서 길따라 나무사이로의 숲 가꾸기 강의와 체험이 있었습니다. 긴 장마 중에 하늘이 갠 날입니다. 박석공원의 숲속도서관에서 모여 숲을 가꾸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연을 들었습니다. 자연인 숲에서 우리 생활의 문화로서의 숲을 바라보고,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박석공원의 현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숲의 구조와 생태계를 직접 숲에서 들으니 이해도 쉽고 집중도 잘 되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이 서로 함께 차와 다과를 나누며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대화의 시간에 이어 숲을 직접 걷고 만져보며 숲을 어떻게 가꾸는 것이 좋을지 체험하고 학습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직접 목장갑을 끼고 전정가위와 손톱을 들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길따라 나무사이로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의미부터 숲 가꾸기까지 천천히 학습하고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산책하는 주민이 많은 공원답게 이번 강의와 활동을 지나가며 보신 주민께서 관심을 보이시며 함께 활동하시기로 했습니다. 마을의 소중한 쉴 곳이자 건강한 숲이 될 박석공원과, 넓은 공원을 함께 가꾸고자 활동하는 길따라 나무사이로를 응원합니다!
글․사진 공모사업지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