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을 지원센터는 2024년 인천마을 컨퍼런스를 준비하며 마을 활동의 성과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마을 활동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한 답을 마을공동체로부터 찾고자 했어요.

그래서 인천시 9개 군·구의 마을공동체 네트워크에 도움을 부탁드렸답니다.

다른 마을이 보기에도 ‘이 마을공동체는 참 잘해’라고 할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구요~

오리엔테이션

대부분이 처음 만나는 대표님들이라서 다소 어색하게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진행순서? 각자의 역할? 오늘의 약속? 첫인사? 이런 딱딱하지만 빠질 수 없는 내용들을 공유하고 바로 우리 공동체 자랑을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을별 우리 공동체 자랑✨

미추홀구 유일의 음식을 매개로 하는 문화공동체로 전통음식에 대한 마을 어르신들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기록하며 요리를 통한 아카이빙을 진행 중이라네요. 관내 공공기관, 학교와 함께 마을 연계 사업을 하여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마을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을 만큼 지역사회안에서의 네트워크도 훌륭한 공동체입니다.👏

앞으로의 희망 사항에 활동 공간 확보로 자유로운 공동체 활동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씀에 활동 공간에 대해 아쉬움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지점이었습니다.

서구 검사뭉(검암사랑뭉치미)은 사업의 연속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체로 지역에서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 혹은 마을 현안에 관련한 활동 위주로 움직이는 선이 굵은 공동체랍니다. 우리 마을에 문제가 생기면 짠~하고 나타나는 짱가처럼 항상 마을의 안녕에 바쁜 날들을 보내신다고 하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최근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지치지 않고 즐거워야 마을을 위해 지속해서 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활동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그 방법 꼭!! 찾으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마을공동체문화가치만들기는 독거노인과 중년 1인 가구를 위한 밥상 모임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만남을😍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소통과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마을의 활력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하는 공동체랍니다.마을에서 다양한 세대와 함께 이야기하고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과 소통의 문화를 키우고 있는 곳입니다.

작년에 활동했던 주민분들이 새로 들어오는 분들을 함께 맞이해 주시고 활동도같이 하신다고 하니 마을에서의 관계망이 점점 더 넓어지고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점심 식사와🍚 쉬는 시간✨

오전에 공동체 자랑이 어느 정도 끝날 줄 알았는데 9개 공동체중 4개 공동체만 자랑하다니…😅

음…. 활동을 잘하는 공동체는 자랑거리가 많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네요.

오후 시간의 압박을 느끼며 맛있는 점심을 함께한 후 쉬는 시간에 막간을 이용한 추억의 게임!

동그라미 안에 동전 던지기, 손가락으로 병뚜껑 치기 등 나름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걸고 한 게임은 자랑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교육실이 떠나갈듯한 웃음과 승리의 포효가 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나름의 시상식은 덤🏆

꿈뜨락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고 언제든지 들러도 되는 자유로운 공간이며 어른들에게는 특별한 일이 없어도 주 1회 만나서 수다 떨 수 있는 활기찬 공간이라고 해요😍

이렇게 형식 없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생산적인 것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말씀에서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삶에 녹아있는 마을 활동이며 마을을 더욱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동력이라는 생각이 드는 자랑이었습니다~

교육봉사자와 강사들이 모여 시작된 공동체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동구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울림!!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동구의 문화와 교육을 함께 이끌어가고자 하는 생각으로 활동한다고 하시네요. 구성원들의 뛰어난 재능이 울림의 자랑이며 열린 공동체를 지향해 개인의 사정에 따라 참여와 탈퇴가 자유로운 것 또한 울림만의 철학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는 다문화 돌봄 사업으로까지의 확장을 생각하고 계시다니 마을에서의 역할이 더 커지고 더 바빠지실 것 같네요. 화이팅!! 입니다💪

소비자 기후 행동 오아시스는 생활 속에서 학습하고 실천하며,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경제 사업을 선도하는 마을공동체입니다.

송도에서 시작해 인천시 전체로 확장하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전국 최초로 주민주도형 재난 대응 커뮤니티를 운영하기도 한 영향력 있고 주도적 공동체라 할 수 있겠네요~ 😍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공로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고 하네요. 오아시스공동체 구성원들과는 서로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오아시스의 꿈을 실현하게 해준 연수구 공모사업과 마을 팀, 지원 활동가들, 잘한다고 독려해 주었던 인천시 마을교육청, 그리고 활동에 참여해 준 마을주민들까지~

말씀을 들으면서 감사함을 잊지 않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답니다~

진강산은 마을 학교를 만들면서 시작된 공동체로 학부모들의 재능을 살려 사자소학, 밴드결성, 독립영화 보기, 천문학의 밤, 시 낭송 등 직접 특별활동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작 점차 다양한 모임과 단체활동을 이어온 25년 차 공동체랍니다~✨

2015년에는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씨마켓을 만들어 올해로 10년 동안 19회를 맞이했고 2020년에는 마을의 거점 역할을 할 사무실과 공방, 식당, 카페시설을 갖춘 진동 상회를 짓는 등 어마어마한 성과와 활동들을 만들어 온 분들이십니다. 교육공동체로 시작해 지역 공동체로의 확장을 목표로 양도면의 다양한 단체와 모임이 연결되어 진짜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지속가능성을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공동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인천마을잘함을 운영한 전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거나 언급된 단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이터 시각화를 해 보았는데요

위쪽의 내용과 아래쪽의 내용이 많이 다르지 않죠?

인천의 공동체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사회적 안전망을 늘리고

호혜적 관계와 신뢰를 통한 공동체성 회복으로 사회적 자본을 쌓아가며

마을과 주민의 문제를 보살피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장장 6시간동안의 인천마을잘함을 정리하며 더 많은 공동체를 초대하고 만나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여러 여건상 9개 공동체와 만났지만 인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점차 더 많은 공동체를 만나고자 준비하고 있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수많은 공동체들도 모두가 개인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이어가고 계신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잘하고 있는 마을활동이 시간이 흐르며 잊혀지지 않고, 어떻게 마을을 지키고 변화시켜 왔는지 남길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인천의 모든 마을공동체, 활동가님들 모두 존경합니다~🙏🙏🙏